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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잘못이지만 억울" 송종국 딸 송지아, 골프대회 출전 무산[소셜in]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과 배우 박연수의 딸 송지아가 골프 대회 출전 불발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박연수는 최근 자신의 SNS에 "(골프를) 늦게 시작한 지아는 프로 입문을 최대한 빨리하는 게 소원이다. 왜 아빠처럼 국가대표를 해보고 싶지 않겠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엄마 고생 덜어준다고 국가대표나 상비군 패스하고 빨리 프로 되는 게 목표였고, 아직 생일이 안 지나서 프로턴을 못하는 선수들에게 세미를 미리 주는 시합에서 5등 안에 들겠다는 마음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LPGA 회장 배를 위해 요즘 열심히, 두 배 더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시합 일주일 남겨놓고 참가를 못 한다고 어젯밤에서야 전화를 주신 KLPGA"라고 말했다.

박연수는 "KLPGA 회장 배 참가 신청서는 한 달 전에 접수했는데 타 시합 스코어를 기재해야 해서 74타로 기재했는데 찾아봤더니 71타라서 못 나간다고 하신다"라며 "고창 시합과 빛고을 비니 스코어가 헷갈려서 더 많이 써서 냈는데(물론 100% 내 잘못 맞다) 이 시합이 열 번 있는 것도 아니고 수정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바로 컷이라니. 회사에 입사 서류 내놓고 면접도 못 본 건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다음 주 월요일이 시합인데 일주일 전 조 편성도 안 나오고 일주일 전 스코어 확인하고 밤에 연락하시다니. 다른 협회들은 수정할 수 있게 연락 주시는데 스코어 확인 절차는 선수들이 자기 스코어보다 덜 적어서 문제가 되기 때문 아닌가"라며 "스코어를 더 많이 써서 접수해서 시합에 못 나간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개탄했다.

뭘 잘 못 쓴 지 모르고 있었다는 박연수는 "자격이 적합한지 부적합한지 미리 알려주셔야 수정도 할 수 있지 않나.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왜 안 했냐'고 하시는데 뭘 잘못 쓴 지 모르고 있었는데 어떻게 수정을 하냐"고 호소했다.

또 박연수는 "그럼 내가 되묻겠다. 그 확인을 해줘야 하는 게 KLPGA 아니냐. 미리 라운딩도 해야 하는데 조 편성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는 부모님들"이라며 "간절했던 시합에 못 나가는 지아 마음은 또 어떻게 해야 할지"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바보 엄마라 진짜 미안하다. 제발 관행을 얘기 마시고 발전 있는 KLPGA가 되길 바란다. 누군가한테는 정말 간절할 수 있는 시합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연수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송종국과 2006년 결혼해 슬하에 딸 자아, 아들 지욱을 뒀다. 이들은 MBC 육아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박연수와 송종국은 이혼했고, 양육권은 박연수가 가져와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박연수 개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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