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핸섬가이즈' 감독과 같은 사우나…옷 입은 모습 한 번도 못 봐" (컬투쇼)

김태균이 '핸섬가이즈' 감독과 같은 사우나에 다닌다고 밝혔다.


15일(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핸섬가이즈' 배우 이성민, 이희준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과 내가 다니는 사우나가 같은데 인사를 하더라"라고 언급하자, 이성민은 "며칠 전에 사우나에서 봤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은 "계속 같이 알몸으로 보던 사람이라 낯이 익었다"라며 "근데 본인이 갑자기 와서 '핸섬가이즈' 감독이라고 인사하더라. 옷 입은 모습은 못 봤다"라며 웃었다.

둘 중 누가 좀 더 당당하냐는 질문에 김태균은 "그건 서로 알고 있겠죠"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그는 "근데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열심히 만들었는데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 후 김태균은 "시골살이 영화 '핸섬가이즈' 속 그전에 이야기는 없지 않냐. 둘이 어떻게 하다가 시골살이를 결심하게 된 건지"라고 물었고, 이성민은 "그런 건 다 생략되었는데 추측하기로는 우리 외모 때문에 불편해서. 사람들한테 상처를 안 주기 위해서 조용히 살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한다"라며 "영화를 보고 그 생각을 할 텐데 내가 볼 땐 이희준 캐릭터가 너무 상처받으니 이희준을 아끼는 내 캐릭터가 조용한데 데리고 가서 위로해 주면서 사는 것 같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태균은 "전원생활에 대해 남자들은 꿈이 있지 않냐. 이성민도 전원생활 꿈이 있냐"라고 묻자, 이성민은 "내가 시골 출신인데 벌레를 무서워한다. 어릴 땐 안 그랬는데 나이 들고 무서워졌다. 개미, 쥐, 바퀴벌레가 너무 무섭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희준은 "나는 '나는 자연인이다'를 자주 본다. 결혼 후에 자주 보게 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