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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 '팝업상륙작전'으로 미리 맛보는 글로벌 맛집…곧 韓상륙

박세리, 하석진, 곽튜브 등이 한국 도입이 시급한 해외 유명 맛집들을 들여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6일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이 첫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인기 있는 맛집으로 한국으로 직접 소환하는 '해외 맛집 직구 프로젝트'다.

먼저 색다른 조합의 출연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팝업상륙작전'의 주축인 골프 여제 박세리는 가수 겸 방송인 브라이언과 개그맨 김희준을 데리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했고, 박세리의 대항 팀 주장인 하석진은 유튜버 곽튜브, 아스트로 MJ와 팀을 이뤄 일본 도쿄로 떠났다.

박세리 팀은 미국 3대 커피로 유명한 필즈커피에 들러 민트 모히토 커피를 소개했고, 이후 1939년도에 오픈, 할리우드 배우 브레드 피트와 레전드 팝 가수 마이클 잭슨 등이 자주 방문한 곳으로 유명한 핑크스 핫도그로 넘어가 팝업스토어 유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단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CEO의 가족이 '팝업상륙작전'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석진은 곽튜브와 아스트로 MJ와 팀을 이뤄 일본 도쿄로 떠났다. 라멘 마니아로 알려진 하석진은 도쿄의 다양한 라멘 맛집을 탐방하며 한국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맛을 소개했다. 그의 깊은 라멘 지식과 애정은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팝업상륙작전'은 단순히 해외 맛집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그 맛과 특색을 한국에 그대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팝업상륙작전'은 기존 여행, 먹방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에 방영된 여행, 먹방 프로그램들은 주로 특정 지역이나 나라를 여행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하며 그곳의 명소나 문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반면, 이 프로그램은 해외로 나가 맛집을 찾긴 하지만, 국내 시청자들이 직접 현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발품을 파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찐' 현지 맛집과 그 맛집에 대한 역사, 관계자 등을 비추며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실질적인 현지 문화 경험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이 부분에서는 시청자, 팝업스토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팝업상륙작전'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궁금하다", "필즈커피 한국엔 언제 오나 궁금했는데", "방송에 나온 맛집들 그대로 한국에 입점시켜주면 좋겠다", "본 방송보고 너무 먹고 싶어서 재료 사서 따라 해 봄", "팝업스토어 열리면 꼭 가볼 거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각 팀은 두 곳의 현지 맛집을 소개했다. 앞으로 '팝업상륙작전'은 한국에 한 번도 진출한 적이 없는 해외 맛집을 발굴하고 소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현지 맛집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들여온 현지 맛집은 '팝업의 성지'로 불리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다.

'팝업상륙작전'에 아쉬운 부분은, 예능적인 재미 면에서는 살짝 부족하고, 주말 밤을 겨냥했지만 첫 방송 시청률 1.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저조한 성적을 받아들였다. 주말 밤 예능으로서는 뼈아픈 결과다.

다만, 시청률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기획의도와 콘셉트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충분했다. 기존 여행, 먹방 예능 프로그램들은 대리만족, 관전에 그치는 반면 '팝업상륙작전'은 해외 맛집의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여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로 인해 맛집에 관심이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팝업상륙작전'은 시청자들이 팝업스토어로 직접 발걸음을 옮기도록 현지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중계하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다. 이러한 독창적인 접근법이 앞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해 본다.

과연 '팝업상륙작전'이 들여온 현지 맛집들이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어떤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한편 '팝업상륙작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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