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휴잭맨 "10번째 울버린 연기, 가장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의 내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의 포시즌즈호텔에서는 이 영화의 제작자이자 주연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오랜만에 국내 팬들에게 영화로 인사하는 휴 잭맨, 영화의 감독 숀 레비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이 6번째 한국 방문인 휴잭맨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하며 "뜨겁게 맞아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휴잭맨은 "서울의 친선대사인 적이 있다. 언제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다. 25년간 진심을 다해 연기해온 배역을 저희 꿈의 프로젝트를 통해 가져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울버린을 다시 연기할줄 몰랐는데 너무 기쁘다. 지금까지 울버린 연기 중 가장 자랑스럽고 가장 사랑스러운 연기였다"라며 울버린으로 다시 관객과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휴잭맨은 "한국 관중들의 응원전이 정말 대단하더라. 다 같이 합창을 하고 응원을 하더라. 제 애플워치가 소음이 너무 크다고 엄청 알림을 날리더라. 숀 레비 감독이 음식을 개별적으로 먹는 걸 좋아하는데 현장에서 보니 다 너무 맛있게 먹는 걸 보면서 손을 뻗어 먹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 미국에 도입하면 좋을 문화 같았다."라며 고척돔에서 야구를 관람하며 느꼈던 문화적 충격을 이야기 해 웃음을 안겼다.

휴 잭맨은 "이번이 10번째 울버린이 나오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울버린의 최고의 버전을 만드는데 많이 공을 들였다. 대본을 읽고 세트장을 갔을때 나만큼 울버린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느꼈고 그래서 더 차별화되고 새로운 울버린을 만날수도 있을 것"이라며 라이언 레이놀즈와 숀레비 감독이 얼마나 울버린 캐릭터를 신경썼는지를 알렸다.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기대된다는 말에 휴 잭맨은 "우정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고 로맨스로 볼수도 있다. 울버린의 로맨스는 상대의 얼굴을 때리며 표현되는 것.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저 역시도 라이언의 팬이다. 라이언은 너무 좋은 사람이고 마케팅 천재다."라며 농담섞인 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은 7월 24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