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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입대' 그리 "父 김구라 울면? 은퇴+말뚝 박을 것" [소셜in]

방송인 김구라 아들이자 래퍼 그리가 해병대 입대 소감을 전했다.


20일(목) 김구라와 그리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포항 물회 먹다가 해병대 239기 만난 썰'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리가 포항 물회 집을 방문해 구독자 댓글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상에서 그리는 "동현 님. 입대하면 아버지 우신다고 본다. 김구라 님이 아들 엄청 예뻐하더구먼"이라는 댓글을 읽었고, 제작진도 "나도 '운다'에 한표"라고 말했다.

이에 그리는 "(김구라가) 울면 은퇴하겠다. 말뚝 박을 거다. 절대 안 운다. 이걸로 우는 분이 아니다. 감정적으로 우는 분이 아니다"라며 "코를 깊숙이 찔렀다거나 하면 우실 거다. 군대 간다고 우시진 않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그래도 아들 군대 가는데 우시지 않을까?"라고 묻자, 그리는 "그럴라나요?"라며 생각에 잠겼다.

마지막으로 그리는 "내가 울 거 같은 타이밍이 있는데 훈련소 수료식날 줄 쫙 서 있는다. 그러면 부모님들이 저 멀리서 기다리고 있다. 순서 다 지나고 나서 '앞으로 나오셔도 된다'하면 그 많은 빡빡이들 사이에서 자기 자식을 찾아야 한다. 부모님이 오면 '어쩌고 저쩌고 신고합니다' 이렇게 하는데, 그때 약간 눈물 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는 "나 눈물이 진짜 없는데, 잠깐만이라도 '집에 왔다'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울 거 같은 느낌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그리는 7월 29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 '그리구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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