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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 사과 "수술 후 경황 없어 인지오류.. 무통 주사 맞았다" [소셜in]

배우 황보라가 제왕절개 당시 의료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고 한 발언을 정정하며 사과했다.


6월 18일 황보라는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지난 16일 업로드된 '오덕이 엄마'에서 제왕 절개 출산 과정을 묘사하던 중 오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직접 말씀을 드립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5월 말, 저는 제왕절개 후 무통 주사 PCA를 처방 받았습니다. PCA는 '자가 통증 조절 장치'가 포함 돼 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자세한 사용법 안내를 받았으나 수술 후 경황이 없어 인지의 오류가 있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애써주셨던 담당 교수님과 병원 관계자 분들께 죄송합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황보라는 "제왕절개 후 처방해 주신 무통 주사 PCA 외에 페인버스터를 문의 드렸으나, 올해 초부터 인력난으로 인해 페인버스터 처방을 하고 있지 않다는 병원 측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영상 속에서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의료 파업 때문'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고,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으로 인해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유튜브 제작 과정에서 더 신중을 기하고 제 발언에 더 책임감을 가지도록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황보라는 2022년 배우 하정우의 동생이자 소속사 대표 김영훈과 결혼했으며 최근 득남했다. 이후 16일 황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왕절개 출산기를 언급했다.

황보라는 "무통 주사를 맞으면 안 아프다고 하던데 다음 날 미친듯이 아팠다. 페인버스터라는 게 있는데 아플 때마다 누르는 거라고 하더라. 그런데 내게는 페인버스터를 안 줬다. 알아보니 의료 파업 때문에 담당 의사가 없다는 것"이라며 "그걸 내가 다 견뎠다. 2~3일 지나니 좀 낫더라. 지금 의외로 상처가 크더라"라고 고백했다.

이를 두고 대한의사협회는 해당 내용에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정정보도를 요청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의협은 황보라가 제왕절개로 분만한 지난 5월에는 의사파업이 없었기 때문에, 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것.

또한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수술 중에 시행하는 시술로, 황 씨가 수술 후에 의사가 없어서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후 '웤톡' 측은 황보라의 의료파업 발언이 담긴 영상을 비공개 또는 삭제 조치했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황보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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