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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징역 30년형 나올 수도…연예계 복귀 오래 걸릴 듯"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송치된 가수 김호중이 징역 30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최근 방송된 'YTN 뉴스퀘어 2PM'에는 박주희 변호사가 출연해 김호중 사건과 관련된 의견을 개진했다.

박 변호사는 "김호중 사건을 접한 변호사들은 다들 안타까워했을 거다. 그 자리에서 합의가 잘 되었다면 처벌을 받는 게 아마 음주운전 정도였을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김호중 씨에게 적용된 혐의 중에서 가장 무거운 범죄는 도주치상이다. 사고를 내고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도주한 게 사실 1년 이상의 징역이라,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징역 30년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형"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19일까지 연장된 김호중의 구속 기한이 하루 남은 가운데, 박 변호사는 "이미 한 차례 연장을 했기에 불구속 기소가 되어서 불구속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호중의 연예계 복귀는 요원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박 변호사는 "방송사 처분뿐 아니라 음주운전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굉장히 안 좋지 않나. 더군다나 김호중은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했고, 계속 번복했다. 국민적 정서상 괘씸죄가 추가되는 부분이 있어서 사실상 복귀까지는 시일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 경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구속 송치된 김호중은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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