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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승연 "고생 많았던 변우석, 이제 사랑받으며 연기하길" [인터뷰M]

배우 공승연이 소속사 식구 변우석과의 애틋한 인연을 언급했다.


13일 오전 공승연은 iMBC연예와 만나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인터뷰를 진행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공승연은 극 중 대학생 미나 역을 맡았다. 재필과 상구에게 납치됐다는 오해를 받고 얼떨결에 그들과 공조하는 정의로운 인물.

그는 "시나리오를 한번에 봤다. 제안 주신 것만으로 감사했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승연에게 '핸섬가이즈'는 새로운 도전. 이번 작품을 계기로 더 많많고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영화라는 매체가 낯설어서, 주어지면 다 해보고 싶다. 판타지도 로맨스도 다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연습생 생활을 하다 배우로 전향한 공승연. 연기자 전향을 '너무 잘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습생 때 내 한계를 느꼈다"며 "이미 잘하는 친구들도 많고, 난 춤과 노래도 그냥저냥이었다. 살아남으려면 다른 걸 찾아야 생각해서 연기를 했다. 연기하는 게 더 행복할 것 같고, 덜 상처받지 않을까 했다"고 떠올렸다.

지난 2012년 tvN 드라마 '아이 러브 이태리'에 배우로 데뷔한 그는 '불가살', '너도 인간이니?', '소방서 옆 경찰서' 등에 출연하며 한 해도 쉬지 않고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변우석과의 인연도 이야기했다. 그 역시 오랜 무명 생활을 견디다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

공승연은 "변우석 오빠와는 처음 회사를 만들 때부터 함께한 배우다. 오빠가 고생했던 시절을 함께 겪었고, 이렇게 너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감사하다. 고생많았다고 해주고 싶다. '이제 사랑 받으면서 열심히 더 연기하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는 오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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