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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박주현 "시나리오 보는 순간 얼굴이 연기를 하고 있더라"

29일 오후 용산 CGV에서는 영화 '드라이브'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나는 박동희 감독과 박주현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주현은 "영화에서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가 한정적이고 한 장소에서 끝날때까지 이어지니까 지루하지 않게끔 빌드업을 하는게 중요했다. 감정 몰입도 되는데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전체를 보며 약간은 계산적으로 정도를 상의하며 촬영했다"며 제한된 장소에서의 연기를 하며 어떤 신경을 썼는지를 이야기했다.

트렁크에 갇혀있는 연기를 한 박주현은 "폐쇄공포증이 왜 생기는지 이해가 되더라"라며 밀폐된 공간에서의 연기가 갈수록 힘들어졌음을 말했다.

박주현은 "영화라는 장르에서 혼자 극을 끌어가는 건 처음이었다. 그로인해 오는 특별한 부담은 없었다. 최선을 다해 캐릭터와 상황을 보여드리고 싶었을 뿐, 마음가짐은 다른 작품과 비슷했는데 막상 오픈을 앞두니 떨린다"며 첫 주연 영화를 이야기했다.

실제 트렁크에서 촬영을 많이 했다는 박주현은 "너무 좁고 기본 자세가 엎드려야 해서 촬영 내내 몸이 결렸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카메라의 각도나 제 자세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스태프들과의 호흡이 더 중요해졌다."며 힘들기보다 재미있었다는 말을 했다.

박주현은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얼굴이 연기를 하고 있더라. 리얼타임이라는 설정을 가져가본적이 없어서 흥분하며 시나리오를 봤다. 재미있는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주현은 "팬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적이 있다. 누군가의 채널을 참고하기 보다는 조회수가 얼마 나오지 않는 유튜버들의 채널을 더 많이 찾아보고 유튜버들의 시작이 어떤지를 연구했다"며 극중 유튜버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이야기했다.

배우 김혜자의 팬이라는 박주현은 "'마더'이후 김혜자의 인터뷰를 찾아봤더니 '내 안의 점을 끄집어 내서 점점 큰 원으로 만든다'는 말씀을 하셨더라. 연기를 할때 저도 그런식으로 캐릭터를 만드는 것 같다"는 말을 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되어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천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드라이브'는 6월 12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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