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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딸 운동회서 달리기 패배…백지영·장윤주 남편들과 같은 팀" (컬투쇼)

가수 겸 배우 비가 딸 운동회 비하인드를 전했다.


28일(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가수 비가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날씨가 화창한데 간혹 비가 내린다. 일요일에 비가 오지 않았냐. 이 친구가 오기 위해 그런 게 아닌가"라고 가수 비를 소개하자, 뮤지는 "작가분들이 천재시다"라며 웃었다.

뮤지는 "아까 장난 삼아 '같은 날짜라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내가 이분의 홍보를 돕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라며 "UV랑 같은 날 훨씬 더 큰 콘서트를 여는 UV 최대 라이벌 '비'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같은 날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 생각도 안 했을 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비는 "아니다. 최근에 UV랑 콘텐츠 같이 찍었는데, 거기서도 우연히 날짜가 같다는 말을 듣고 나는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형들이 오히려 신경 안 쓴다면서 디테일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뮤지는 "촬영하면서 알았다. 그래서 농담 삼아 '같은 날이야? 미안해' 했는데, 굉장히 의아하게 '왜요?'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심지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우리는 결이 다르다'라고 했다"라며 "이제 2주 남았는데 6월 8, 9일 공연한다. 올림픽홀이다. 요즘 스탠딩이 위험하고 나는 공연이 길어서 앉아서 보는 걸 위주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뮤지는 "미친 어깨 봐. 태평양이다"라는 사연을 읽었고, 비는 "내세울게 이것밖에 없어서"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에 뮤지는 "운동을 한 20년 넘게 하셨으니까"라고 말하자, 비는 "운동은 매일 하겠는데 그 생각은 한다. 너무 좋은데 극과 극으로 '이거 언제까지 해야 하지' 이런 생각도 든다"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운동이) 귀찮을 때도 있냐"라고 묻자, 비는 "매일 귀찮은데 하나를 시작하면 두 개, 다섯 개. 하다 보면 운동이 끝난다. 그 맛에 간다"라고 매일 운동하는 이유를 말했다.

김태균은 "나이가 들었다는 걸 실감할 때도 있냐"라고 물었고, 비는 "이틀 전에도 연대 축제가 있어서 공연을 하고 왔는데 혼자 6곡 정도 하고 왔다. 근데 관절이 조금. 유독 그날 비가 와서 아프더라"라고 답했다.

또 김태균은 "비가 딸 운동회 참가했다고 하던데 '아빠 달리기'에 참가했는지 궁금하다"라는 사연을 읽었고, 뮤지는 "엄청 경쟁하고 왔더라"라며 신기해했다.

비는 "사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내 아이가 생기면 운동회 등 특별한 날은 참석해야겠다고 열심히 운동도 하고 멋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 운동도 참석했다.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태균은 "아빠 달리기 대회가 있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비는 "졌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비는 "재밌는 일화인데 누가 봐도 비주얼은 우리가 이기는 쪽이었다. 백지영 남편 정석원 배우, 장윤주 남편이 나오셨더라. 키랑 덩치는 나랑 비슷했고, 특히 정석원 배우는 특수부대 출신이지 않나. 수색대 출신"이라며 "심지어 우리가 이기고 있었는데… 그만하겠다. 계주는 졌고, 줄다리기는 이겼다. 역시 힘쓰는 건 우리가 잘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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