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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딸 父' 장항준 "의자왕, 서자만 41명? 능력 인정할 수밖에"(설록)

장항준이 서자만 무려 41명에 달하는 백제 의자왕의 자손 생산 능력에 리스펙을 보낸다.


'설록-네 가지 시선'(제작 AXN, K-STAR, E채널/이하 '설록')은 실록부터 야사까지, 전혀 다른 네 개의 시선으로 역사를 재해석하는 하이퀄리티 역사 털기 토크쇼로,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이 성역도, 금기도 없이 첨예하게 부딪히며 '도파민 폭발 역사쇼'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4회는 사치와 향락, 폭정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백제 망국의 군주 '의자왕' 편으로, 야사전문가 썬킴, 역사전문가 안정준, 정신의학과 교수 한창수, 역사 웹툰작가 무적핑크가 네 명의 히스토리텔러로 등판해 각 전문 분야의 시선으로 의자왕을 재해석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삼천궁녀'로 대변되는 의자왕의 호색한 이미지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들에 대해 탈탈 털어본다. 이 가운데 썬킴은 의자왕에게 사치와 향락을 즐긴 폭군 이미지가 생긴 배경으로 의자왕의 서자가 41명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장항준은 “서자만 41명이면 정실 부인의 자식까지 포함하면 더 많았을 것 같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썬킴은 “전체 자식 수는 80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라며 한층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다. 이에 딸 하나를 둔 아빠이기도 한 장항준은 잠시 동안 의자왕의 대가족을 상상해보더니 “많아도 너무 많은 것 아니냐”라며 혀를 내둘러 주변의 웃음을 자아낸다는 후문이다.

그도 잠시, 장항준은 “서자를 41명이나 낳은 의자왕 개인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급격한 태세 전환을 꾀해 웃음을 더한다. 이유인즉슨 무적 핑크가 단순히 애정 관계로만은 볼 수 없는 백제 왕과 후궁의 특별한 관계성을 밝히기 때문. 더불어 무적핑크는 의자왕이 방탕한 생활의 근거 자료로 쓰이는 ‘삼국사기’를 꼬집으며 “백제를 좋게 보지 않은 신라 출신 김부식이 쓴 것이다. 의자왕에 대한 악플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이며 의자왕을 향한 오해를 전면 부정한다는 전언이다.

이에 과연 의자왕은 실제로 어떤 인물이었을지, 대체 ‘호색한 왕’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설록’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도파민 폭발 역사 비하인드 토크쇼 '설록-네 가지 시선'은 오는 28일(화) 저녁 8시에 AXN, K-STAR, E채널에서 4회가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설록-네 가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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