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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인기 명예 가족 있어도, 부모님 사랑 만큼 양에 안 차.. 외롭다"(회장님네)

배우 김수미가 부모님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5월 2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출연진들이 김수미의 고향 군산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김수미는 출연진들과 고향에서 밥을 먹으며 어린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김수미는 "교회 가는 날 동백 기름을 머리에 바르면, 떨어지면 또 사줄 테니까 듬뿍 바르라고 하셨다. 여자는 벽에 똥칠할 때까지 예뻐야 한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저고리 치마 입고 성경책 옆에 끼고. 우리 생가가 그땐 탱자나무가 있었다. 내가 부르면 돌아보시는데 얼마나 예쁜지. 그 컷이 머릿속에 절대 안 지워진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아무리 내가 인기가 있고 명예가 있고 남편 자식이 있어도, 우리 엄마 아버지의 사랑 만큼 양에 안 차. 외로워"라고 말했다.

또 김수미는 "아버지가 저한테 늘 큰 인물이 될 거라고 했다. 그러면 공부를 잘해야 할 것 같더라. 죽기 살기로 공부를 했다. 청계천 가면 중고 서점 거리가 있다. 그 책을 한 자루 사다가 다 읽었다. 그게 내가 대학을 못 다녔어도 그때 읽은 책이 굉장히 나한테 영향을 줬다"고 고백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 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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