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서유리 “前 남편 최병길과 식비까지 더치페이…그냥 혼자 살걸”

성우 겸 배우 서유리가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16일(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성유 겸 배우 서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서유리는 “저의 개인사에 큰일이 있었다”고 하며 결혼 5년 만에 이혼 발표를 전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오더라”고 하며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했다. 너무 성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유리는 “저를 어딘가에 비유하자면 엔진이 고장난 배 같았다.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는데 힘도 없고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 구조대가 오길 기다리거나 엔진이 고쳐지길 기다리는 느낌?”이라고 하며 “내 인생이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며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다. 누가 결혼하라고 시킨 거 아니고 내가 한 건데 이럴 거면 혼자 살걸, 내가 바보인가 싶었다”고 토로했다.

서유리는 “처음 3년은 죽도록 싸웠다.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예술가는 철들면 망한다고 이해하려고 했다. 경제권이 따로였고 생활비를 5년 동안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식비도 번갈아 가면서 결제하고 여행을 갈 때도 더치페이 했다. 가족보다는 하우스메이트 느낌”이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