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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T' 남편에 서운 “유도 분만 남편 점심시간 맞춰→항암제 투여에도 반응 없어” (금쪽)

이정민이 남편 박치열에게 서운한 점을 토로했다.


19일(화)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방송인 이정민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치열이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이정민은 “저는 극강의 F고 남편은 극강의 T"라고 하며 ”남편이 F라고 속였다. T라고 했으면 결혼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최근에 아팠을 때 남편이 건조하게 왜 그렇게 자주 아프냐고 하더라. 왜 내가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치열이 “해줄 건 다 해 준다. 수액도, 주사도 놔 줬다. 못 해주는 게 없다”고 하자 이정민은 첫째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몇 시간째 진통을 하고 있는데 ‘나 좀 잘게’라고 하며 자더라. 다음 날엔 사우나에 갔다가 출근했다. 심지어 남편의 점심시간에 맞춰 유도 분만을 시도했다. 점심시간에 남편이 와서 탯줄을 자르고 ‘아빠 갈게’하고 다시 갔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정민은 난임으로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첫째가 크면서 둘째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나이도 둘 다 많고 힘든 상황에 있으니 잘 안돼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권유받았다. 그 세월이 5년 넘게 갔는데 제가 몸이 약해 많이 시도하지 못했다. 7~8번 정도 한 것 같다. 난임 시술 날에도 꼭 와야 하는 날 아니면 같이 오지 못했다. 유산도 해 봤고 자궁벽을 긁어내는 수술도 해 봤고 항암제도 먹어봤다. 아이가 어디서 어떻게 잘못됐는지 몰라 완전히 없애려면 항암제를 투여해야 한다더라. 그런데 남편이 별 반응 없이 자기 얘기만 하길래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난임 스트레스를 겪은 거다.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고통의 비대칭이 있었을 거다. 시험관 수술을 할 때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중요하다. 남편이 아내를 배려해 주지 못하면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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