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레드벨벳 멤버들, '울컥'했다고…응원 많이 해줘"(라디오쇼)

'라디오쇼'에 출연한 웬디가 레드벨벳 멤버들이 응원해줬다며 기뻐했다.


18일(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레드벨벳 웬디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오늘 (웬디가) 나온 이유가 있다. 신곡 '위시 유 헬' 너의 헬?"이라고 언급했다. 웬디는 "상대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라며 "과거의 나 자신에게 하는 말인데 '남들의 말을 듣던 나에게 그렇게 살지 말고 너를 찾아가라'라는 뜻이다"라며 곡을 소개했다.

이에 박명수는 "난 헬이라길래 지옥으로 잘못 봤다"라며 웃었다. 웬디는 "맞다. 뜻은 '지옥에 갔으면 좋겠다'인데 그런 뜻이 아니라, '네가 그만큼 남들 말만 따라갔는데 너 자신을 버려라' 그런 뜻이다"라며 설명했고, 박명수는 "너의 주관을 찾아라"라며 "노동운동하고 왔나. 투쟁"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웬디의 신곡을 듣고 박명수는 "노래를 참 잘한다. 부모님은 뭐라고 하시냐"라고 물었다. 웬디는 "아빠는 너무 좋다고 하고 엄마는 내가 이 세상에서 최고라고 한다"라며 "팬들이랑 부모님이 나의 넘버원 자존감 지킴이다"라며 행복해했다.

이후 박명수는 "웬디가 컴백하면 연예계 절반이 살이 찐다는 말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웬디는 "빵을 진짜 좋아한다"라고 답했고, 박명수는 "빵 투어 같이 가야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박명수는 "멤버들이 뭐라고 했나"라고 물었다. 웬디는 "성향이 다르다 보니 보다가 '울컥'했다고 했다. 응원을 많이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답했고, 박명수는 "혼자 하니 힘들었나"라고 물었다. 웬디는 "빈자리가 너무 떨리고 나눠서 불러야 하는데 계속 불러야 해서 숨이 찬다"라며 웃었다. 이에 박명수는 "나이가 몇인데 숨이 차냐. 난 1절 이상 못한다"라고 답하자, 웬디는 "그거다. 나이가 들어서 춤이 찬다. 앞자리가 바뀌다 보니 체력이 안된다"고 밝혔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