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설' 급발진 한소희…류준열과 열애 시작부터 '시끌' [종합]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사랑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실체 없는 루머는 여러 사람들에게 생채기를 남겼다. 한소희는 솔직하게 열애설을 인정하며 '환승연애설' 등을 비롯한 갖은 루머들을 일단락시켰다. 자신의 저격 대상이 된 혜리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16일 한소희가 동료 류준열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열애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이었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있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며 글을 남겼다.

'환승연애설' 등 각종 루머에는 선을 그었다. 한소희가 직접 밝힌, 류준열과 처음 마주한 시점은 지난해 11월. 사진전이 인연이 되어 만났다는 설명이다.

한소희는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내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해명했다.

환승열애설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경솔했던 'SNS 저격'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열애설이 불거진 당일,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것이 시작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이 '환승연애설' 루머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다.

이에 한소희는 몇 시간 뒤 혜리를 겨냥하는 듯한 SNS 글을 게재했다. 칼을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애인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환승연애' 루머를 부인하면서도 "저도 재밌네요"라고 혜리를 저격하는 듯한 뉘앙스의 워딩을 사용한 것.


논란은 들불처럼 번졌다. 한소희는 "지질하고 구차했다"고 인정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걸, 내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며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내가 잘못임을 인정하는 바"라고 혜리에게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2년 만에 휴식을 가졌더니 망나니가 된 건지"라며 자책하기도. "앞서 말했듯 옆에서 많은 질책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류준열 역시 소속사를 통해 한소희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환승연애설'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또한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을 하와이에서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의 SNS 게시글이 열애설의 발단이 됐다. 당시 양측 소속사는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배우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도 당부했다.

그러나 '환승연애설' 등의 실체 없는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고, 두 사람을 비롯해 혜리에게까지 피해가 미치자 결국 열애 인정으로 일단락된 상황. 황당 루머에 '급발진' 버튼을 누른 한소희를 향해 일부 누리꾼들의 쓴소리도 나왔으나, 그의 진심 어린 사과로 잠시 수그러든 모양새다. 시작부터 시끌벅적한 연애의 주인공이 된 한소희와 류준열, 이제는 조용히 응원하며 지켜볼 일이다.

한소희는 지난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알고 있지만,', '마이 네임', '사운드트랙#1', '경성크리처 시즌1' 등에 출연했다.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얼굴을 알린 류준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김정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운빨로맨스', 영화 '더 킹', '택시운전사', '리틀 포레스트', '독전', '뺑반', '돈', '봉오동 전투', '올빼미', '외+계인'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