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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월드’ 차은우, 김남주 위한 우산 “아들이 슬퍼해요”

김남주와 차은우의 첫 만남은 무덤가였다.


3월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연출 이승영 정상희/극본 김지은/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은수현(김남주)은 복역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아들 건우의 무덤에 가장 먼저 갔다.

같은 무덤가에 권선율(차은우)이 있었다. 그 역시 누군가의 무덤가에 기대 앉아 목걸이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때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권선율의 눈에 무덤을 껴안고 있는 은수현이 보였다.

은수현 역시 비가 떨어지는 걸 알고 일어났다. 그런 그녀에게 권선율이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다.

“괜찮아요?”라며 비를 피해주는 권선율에게 은수현은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 우산을 거절하고 가는 은수현을 바라보던 권선율은 무덤의 이름을 확인했다.

권선율은 비에 젖어가는 은수현에게 우산을 쥐어줬다. “건우가 아파할 거예요”리는 권선율 말에 은수현은 우산을 받았다.

은수현은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 오고은(원미경)을 만났다. 오고은 은수현이 ‘나오지 마세요. 혼자 조용히 건우한테 가고 싶어요’라는 말에 집에서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모녀는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은수현은 오고은에게 “건우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했어요”라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시청자들은 권선율과 은수현 만남이 계획적인지 의심했다. “뭘 알고 접근한 걸까”, “권선율 잘 생겼다”, “어머니 얼마나 기다리셨을까”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은 이승영 감독과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과 쫀쫀한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지은 작가가 만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13년 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오는 '드라마의 여왕' 김남주, 로코와 판타지에 이어 미스터리에 도전하는 차은우,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 몰입감으로 대중을 매료시켜 온 김강우,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존재감을 보여온 임세미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들이 연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명실공히 2024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월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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