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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령 "큰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작은 규모라도 계속 시도되길"

배우 김주령의 카리스마 넘치는 젠더프리 화보가 공개됐다.


‘젠더프리 2024’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주령의 화보와 인터뷰가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3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젠더프리’ 프로젝트는 연기에 있어 성별의 구분 대신 작품 속 캐릭터로 자유롭게 존재하길 바라는 취지로 기획, 여성 배우들은 영화나 드라마·연극 속 남성 캐릭터의 한 장면을 연기한다.

항상 형형한 빛을 띠는 배우답게, 김주령은 자신만의 존재감과 아우라로 이번 화보를 풍성하게 꾸몄다. 특히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점은 김주령의 한계 없는 스펙트럼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흑백 포트레이트 컷에서는 그만의 눈부신 우아함이 뿜어져 나오는가 하면, 또 다른 컷에서는 카리스마와 고혹미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이렇듯 심플한 스타일링, 배경에서도 김주령의 색채는 변함없이 진하게 피어올라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주령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백윤식이 연기한 이강희 역의 대사를 소화해 눈길을 끈다. 오롯이 김주령의 눈빛과 표정, 목소리로 표현한 영화 속 한 장면은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낳으며 ‘젠더프리’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주령은 더 다양한 이야기가 탄생하기 위해선 “너무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작은 규모라도 계속해서 시도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결과물들을 쌓아나가는 게 새 물꼬를 트기 위해 돌을 하나씩 치우는 일과 같은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해 깊은 울림을 안겨줬다. 김주령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3월호와 웹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으며, ‘내부자들’ 속 캐릭터를 연기한 그의 영상은 ‘마리끌레르’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한편 김주령은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그는 극 중 퀸즈가의 한가운데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그레이스 고로 분한다. 속을 알 수 없이 의뭉스러운 인물을 빈틈없이 그려낼 김주령의 활약상에 기대가 모인다. 김주령이 출연하는 tvN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제공 매거진 ‘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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