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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희소암 완치 “김우빈처럼 암 환자에게 희망주기 위해 투병 사실 알렸다” (라스)

윤도현이 암 투병과 완치를 고백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6일(수)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특집으로 윤도현, 린, 청하, 박위가 출연했다.

지난해 위말트 림프종 희소암 투병 사실과 완치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윤도현은 “완치 판정을 받은 거냐”는 질문에 “암세포는 없어졌지만 언제 재발할지 모르기에 추적 관찰은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희귀성 암인 ‘위말트 림프종’을 앓았는데 흔하게 발병하는 암이 아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했는데 처음에 충격을 많이 받았다. 증상도 없었고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누구한테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혼자 이겨내보자는 마음으로 조용히 치료했다”고 하며 “약물치료 차도가 없어서 방사선 치료를 했다. 한 달 정도 매일 아침에 가서 받는데 한 회에 25분 정도 받는다. 받고 나면 뭐가 어떻게 될 줄 알았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았다.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했는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점점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 구토도 나오고 피곤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선 치료를 받고 6개월 후에 검사를 받으라고 하더라. 떨리는 마음으로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축하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 방에 김우빈 씨 사진이 있더라. 김우빈 씨도 그 선생님에게 치료받았다고 하더라. 선생님이 제가 치료받을 때 나중에 암세포 다 없애고 나면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사진 하나가 큰 힘이 된다고 하셔서 그런 마음을 갖고 SNS에 알렸는데 댓글이 엄청 달렸다. 암 환자분들이거나 가족분들 댓글이 많았다. 내 병을 위해 치료한 것뿐인데 용기가 된다고 댓글을 써주셔서 제가 오히려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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