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5년 만난 여자와 잠수 이별한 이유는.."(도망쳐)

아나운서 김대호가 잠수 이별을 한 사연을 고백했다.


3월 4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는 MC 김대호가 그동안 이기적인 연애를 해 왔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김대호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내 만족을 위해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그러면서 "내 감정에만 집중했던 과거가 지금에 와서 후회된다. 하지만 고칠 자신은 없고 새로운 연애는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고민 자체가 이기적이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김대호의 이별 방식을 궁금해했고, 김대호는 "제게 잘 맞춰준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했다. 그때 내 심정을 대변할 수 있는 노래가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였다"고 고백했다.

김대호는 "또 한번은 잠수 이별(한 적이 있다)"이라고 해 충격을 선사했다. 배우 지예은, 댄서 가비 등이 경악한 가운데 가비는 "잠수 이별을 당해 봤다"서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김대호는 "(전 여자 친구와) 오래 만났는데 잠수 이별한 거였다. 5년 정도 만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지예은은 "5년은 좀 심했다! 그건 진짜 아니지 않냐"며 혀를 내둘렀다.

김대호는 "저는 연애, 사람 다 기준이 있는데 제일 중요한 기준이 말을 골라서 했으면 하는 게 있다"라면서 "당시 여자 친구가 저한테 말 모진 말을 했다. 다시 꺼내기도 힘들 정도로 인신공격에 가까웠던 말이라서 맥이 풀리면서 뭔가가 끊어진 느낌이었다. 얘기를 할 의지조차 꺾였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 뒤로 여자 친구의 연락을 못 받겠더라. 장문의 문자도 왔는데 연락을 안 받았다. 더 이상 (연인) 관계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영되는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는 몹쓸 인연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손절 대행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