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소속사, 미노이 '광고 펑크' 억울함 토로에 "확인 중"

가수 미노이가 자신의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찍힌 위조된 계약서를 언급하자, 소속사가 확인에 나섰다.


4일 미노이의 소속사 AOMG는 iMBC연예에 "미노이의 발언과 관련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미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장문의 글을 적어 최근 벌어진 이른바 광고 '노쇼'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미노이는 SNS 라이브 방송 중 갑자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죄를 저질렀다'는 고백까지 이어졌다.

이후 그가 모델 계약을 한 화장품 브랜드 업체의 광고 촬영을 2시간 전 돌연 취소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노이는 한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결국 자신의 입장을 토로한 것. 그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응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며 "(라이브 중)눈물을 보인 것과 이야기한 '인생의 기준에 있어서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부분은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펑크)기사 내용과 달리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며 "내 도장과 다르게 생긴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 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대표님께서 친언니에게 전화해 촬영하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이 많은 것 같아 걱정이 된다는 통화를 했다는 말까지 듣고 나서 광고를 찍지 않아도 된다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이해했다"며 "광고팀 측에는 2시간 전 내가 코로나에 걸려 촬영할 수 없다가 전달됐다가 또 다른 날에 다시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변심으로 인한 노쇼라고 전달됐다고 팀원에게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미노이는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에서 처음 그 내용을 알게 됐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 또한 나의 도장이 아니었다. 수정을 요구했지만,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또다시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미노이는 전주 얼티밋 페스티벌 공연에 지각한 일로 구설에 오른 것을 사과했다. 그는 "지각으로 전주 공연 당일 피해를 보신 많은 분들과 아티스트분들 공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실내 흡연으로 질타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라이브 방송에서 문제가 됐던 실내 흡연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