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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죄를 저질렀다" 미노이, 알고보니 "광고 노쇼와 무관, 광고 계약에 가짜 도장" [소셜in]

'광고 노쇼'로 논란이 되었던 가수 미노이가 "광고 불참은 없었다"라며 고백했다.


4일 미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기며 자신의 논란과 관련해 직접 해명했다. 미노이는 "먼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응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 용기 내어 보고 싶다"라며 "눈물과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건 연관이 없다"라고 했다.

미노이는 한달 전인 2월 초 눈물을 흘리며 "죄를 저지른 상태"라며 SNS라이브 중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당시에 "3월에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해명을 3월에 할 것이라는 암시를 했는데 그 답이 이번 게시물인 듯 했다.

미노이는 "기사 내용과 달리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난 이번 광고 건에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였는지도 알려주시지 않았다.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먼저 들어와 있는걸 보고 '이게 왜 들어왔지' 하면서 계약서가 쓰였다는걸 알았다. 이후에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바로 보여주시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다"라며 광고 촬영 관련 사건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때 내 도장과 다르게 생긴 내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 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서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하고 나섰다. 그날 밤 대표님께서 친언니에게 전화해 '촬영하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이 많은 것 같아서 걱정된다' 라는 통화를 했다는 말까지 듣고 나서 광고를 찍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이해했다"라며 소속사에서 가짜 도장으로 계약했음을 폭로했다.

또한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에서 처음 그 내용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 또한 저의 도장이 아니었으며 수정 요구를 드렸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고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또다시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았다. 이에 회사와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양측 모두 변호사님의 검토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라이브방송에서 문제가 되었던 실내 흡연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모든 일에 대해서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라며 실내 흡연에 대해서도 사과를 했다.

미노이는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무대응만이 최선의 대응이 아닌 진심을 전하고 또 잘못에 있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구나! 라고 정말 많이 느꼈다. 앞으로 이 일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며,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미노이가 되겠다"라고 마무리 했다.

미노이는 AOMG 소속으로 2019년 싱글 앨범 '너의 답장을 기다리다가 기분이 안좋아졌어'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 '미노이의 요리조리'를 통해 MZ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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