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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 TV무비 1부’ ‘매맞는 아내’ 서이숙의 복수! 남편 김형묵 ‘독살’

서이숙이 남편 김형묵을 독살했다.


2월 2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TV무비 1부(기획 남궁성우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 오난경(서이숙)은 자신을 학대해온 남편 호판 염흥집(김형묵)을 죽였다.

‘살아있는 내훈’으로 불리던 오난경은 사실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 호판 염흥집은 첩을 여럿 두고 집안 노비도 마구 폭행하는 등 평판이 매우 나빴다. 반면 오난경은 빈민을 구휼하는 등 호판과 달리 칭찬이 자자했다.

어느날 호판은 술을 말리는 오난경에게 또 폭력을 휘둘렀다. 바닥에 쓰러진 오난경은 호작도에서 나온 꽃잎을 발견하고 뭔가를 떠올렸다.

다음날, 호판은 시체로 발견되어 금위영에서 조사나왔다. 박수호(이종원)는 조사를 위해 호판의 시체를 검사하다가 입에서 달큰한 향이 난다는 걸 깨달았다. 뒤통수를 찍힌 것이 호판의 사인이었지만 박수호는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꼇다.

박수호는 호작도에서 나온 꽃잎을 갖고 있다가 물에 녹는 걸 발견했다. 달큰한 향이 나는 물에 닿은 벌레들이 죽은 걸 확인한 박수호는 호판이 독살이라고 확신했다.

박수호는 오난경을 추궁했지만 그녀는 안색 하나 바뀌지 않았다. 사실, 오난경은 진작 꽃잎의 비밀을 알고 있었고, 호판에게 맞다가 꽃잎을 이용할 결심을 한 것이었다.

오난경은 호판이 마시는 물에 꽃잎을 넣었다. 호판은 독물을 마시고 괴로워하다가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죽은 것이었다.

오난경은 살인을 무마하기 위해 금위영을 이용했다. 호판의 머리를 쳐서 죽인 범인을 찾던 금위영 군사들은 호판의 가락지를 가진 노비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오난경은 호판 것이 맞다고 증언해 노비를 참형에 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가락지는 노비와 사통하던 이조판서의 과부 며느리 백씨의 것이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우연히 본 조여화(이하늬)는 노비와 백씨 부인을 구하고자 했다. 박수호 역시 진범을 잡고자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뜻을 알면서도 서로 자기가 해결하겠다며 나섰다.

시청자들은 “호판은 죽어도 싸다”라고 입을 모았다. “걱정 많은 여화”, “노비 잘 생겼다”, “그놈의 열녀 타령” 등 조여화와 박수호의 활약에 주목하고 오난경의 검은 속내에 놀랐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장태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하늬, 이종학, 이기우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출동으로 기대를 높였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12회로 종영을 맞이했다. 후속적은 김남주, 차은우 주연의 ‘원더풀 월드’로 3월 1일 첫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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