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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남편 인민재판?…이혼 소송中 얼굴박제 망신주기 [종합]

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초유의 방식으로 이혼 소송 사실을 밝혔다.


22일 황정음은 남편인 프로골퍼 겸 사업가 L씨와 이혼 소송 중임을 공식화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전날부터 행동에 돌입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SNS) 계정에 L씨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인 것. 당시 황정음이 직접 게재한 사진과 글들이 아닐 것이라는 짐작이 지배적이라, 해킹설까지 번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iMBC연예는 소속사에 이를 확인했으나, 황정음 측은 "해킹은 아니다. 본인이 운영하고, 본인이 직접 올린 사진과 글들이다. 황정음은 정상적으로 오늘도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알렸다.

해킹설은 공식 발표로 잠잠해지는 모양새였으나, 불화설은 더욱 커졌다. 가장 논란이 된 황정음의 글은 첫 번째 게시글로, 황정음은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L씨,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고 적었다.

이에 절친한 지인들은 무언가 알고 있다는 식의 댓글을 달며 황정음을 위로했다. L씨의 지인들은 "L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걱정하기도. 또 다른 사진에 황정음은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라고 설명했고, 김우리는 "아니 ㅋㅋ A형 간염??? 엥?"이라며 몹시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각각의 게시물에는 누리꾼들의 온갖 추측이 이어졌다. 황정음과 L씨의 이혼 소송은 처음이 아니다. 이에 한 누리꾼은 L씨가 과거 불륜을 저질렀지만, 황정음이 이를 용서하고 재결합했지만 이번에 또 다시 바람을 피웠을 거라는 추측을 늘어놓았다. 황정음이 게재한 사진 속 L씨가 안고 있는 아이가 혼외자일 것이라는 위험한 단서까지 달아놓았다. A형 간염을 핑계로 다른 이와 만난 것을 비꼰 게시글이라는 해석까지 이어졌다.

황정음의 SNS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와중 한 매체는 황정음과 L씨가 이혼 소송 중이며 L씨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고 판단한 황정음이 최근 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직후 소속사 역시 이혼 소송을 공식 발표했다.

과연 황정음이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한 심경과 사진들을 게재한 이유까지 밝힐 것인지 그의 입에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열애설을 인정한 후 이듬해인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2017년에는 첫아들을 출산했다. 2020년 9월 두 사람은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 차례 위기를 겪었다. 이후 2021년 7월 황정음 측은 "이혼조정 중 두 사람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2022년 3월에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KBS, 와이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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