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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좋좋소' 스핀오프 제안, 처음에 거절했던 이유는…" [인터뷰M]

배우 김태영이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근 김태영은 iMBC연예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왓챠 새 오리지널 시리즈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극본 구이경·연출 김경연, 이하 '미나씨')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나씨'는 툭하면 프사가 바뀌는 여자 이미나의 20대 연애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 드라마. '중소기업판 미생'이라 불린 화제 드라마
'좋소 좋소 좋소기업'(이하 ‘좋좋소’)에서 김태영이 연기한 이미나 대리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시리즈다.

시즌5까지 제작된 '좋좋소'의 대성공은 김태영에게도 고무적인 일이었다. 국내 웹드라마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으며 배우 전원이 프랑스 칸 핑크카펫을 밟게 된 것.

'미나씨' 출연 제안도 이 시기에 받았다고. 김태영은 "그때는 못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가, 1년 후에 다시 연락을 받았다. 2부까지 나와 있었던 대본을 보여주시더라. 대본을 받아보니, 그 뒤의 에피소드들이 궁금해졌고 이 프로젝트가 진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처음 출연 제안을 거절했던 이유, '좋좋소'로 거둔 성과에 계속 안주할 수가 없었단다. "'좋좋소'가 끝나고 내 활동이 어떻게 될지, 미래가 불투명했다. 계속 이미나 캐릭터를 고집해서 촬영하는 게, 과연 맞는 일일까 고민했다. 그래서 쉽사리 참여하겠다고 말씀을 못 드렸었다"고 털어놓았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극복했다.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은 들더라"며 "연기를 배웠을 때부터 항상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 당연히 이런 기회가 온 것만으로도 당연히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십 대 초반부터 후반까지의 이미나를 연기한 김태영. 대본 상황에 충실하게 연기하고, 시간의 흐름을 다 보여줘야 됐기에, 그 나이대에 맞는 말투나 표정을 연구했었다고. 초반엔 순수하고 똘망똘망한 이미나였다면 후반에는 정승 네트워크에 입사한, 현실에 찌든 이미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김태영의 하이퍼 리얼리즘 연기가 빛난 '미나씨'는 지난 7일 왓챠에서 전편 스트리밍으로 공개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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