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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피엔드’ 소이현, 분노 유발자 등극...장나라에 “이제 시작일 뿐”

TV CHOSUN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와 소이현이 공기까지 얼어붙게 만든 ‘풍전등화 대면’으로 본격적인 맞불 공격의 시작을 예고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는 자신의 병을 숨기고 제때 치료받지 못해 병을 키워온,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장나라)이 남편 허순영(손호준) 사망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처절한 분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대파란의 서사가 휘몰아치면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서재원이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권윤진(소이현)과 권영익(김명수) 부녀를 향해 치밀한 복수전을 벌이는 가운데 서재원과 허순영, 권윤진을 처절한 운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7년 전 사건이 권영익의 의도로 발생했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특히 납치를 당한 서재원 앞에 권영익이 등장하는 ‘소름 엔딩’이 담겨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이와 관련 장나라와 소이현이 180도 다른 감정을 고스란히 폭발시킨 ‘냉기 비소 만남’ 장면이 포착돼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다. 극 중 서재원이 선물을 들고 불쑥 찾아온 권윤진의 방문에 경악하는 장면. 서재원은 권윤진의 뻔뻔한 도발에 기가 막힌 듯 날 선 눈빛을 드리운 반면, 권윤진은 말간 눈동자로 생글거리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여 공분을 유발한다.

더욱이 서재원이 권윤진의 선물에 반응을 보이지 않자 권윤진은 독기 서린 말을 내뱉고, 이에 서재원이 차분하게 분노를 곱씹으며 숨 막히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과연 권윤진이 당당하게 가져온 선물은 무엇일지, 서재원과 권윤진의 날카로운 언쟁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장나라와 소이현은 ‘풍전등화 대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사소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체크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는 모습으로 현장을 고무시켰다. 두 사람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감정의 대립이 극에 달한 서재원과 권윤진의 텐션을 오롯이 살려내며 지켜보던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장나라와 소이현은 진실을 기필코 밝히겠다는 서재원과 속내를 들키지 않으려는 권윤진의 첨예한 대립을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선보여 눈을 떼지 못할 몰입감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장나라와 소이현은 깊은 내면에서 끌어올려진 감정의 진폭을 제대로 변주시키는, 단단한 연기력의 소유자들”이라며 “장나라와 소이현이 본격적으로 맞불 공격을 시작한 이 장면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지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13회는 오는 17일(토)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제공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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