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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클린스만 축구는 너무 힘들어” 아시안컵 극적인 4강 진출에 울컥

전 축구선수 이천수, 김영광이 아시안컵 8강 호주전 승리에 환호했다.


2월 3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에 ‘대한민국 4강 진출!!!! (손흥민 후리킥 실화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천수와 김영광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생중계를 보기 시작했다. 연장전에서 호주 선수가 손흥민에게 거칠게 파울을 하자, 김영광이 “경고 주라고!”라며 흥분했다. 이천수는 “정말 너무 좋은데, 클린스만 축구는 너무 힘든 것 같아. 보기가 힘들어. 너무 늦게 골을 넣어. 죽을 것 같아. 머리 아파”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손흥민이 프리킥을 준비하자, 김영광이 “세게 찰 필요 없어. 역으로 이용해. 천수가 잘하는 거 있잖아. 이쪽으로 차는 척하면서 반대쪽으로, 골키퍼 이쪽으로 움직이게 해놓고.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먼저 움직일 거라고. 그럼 왼쪽으로 차”라며 긴장했다. 손흥민이 골을 넣자, 김영광이 그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2:1 스코어를 맞혔다고 기뻐했다.

호주의 에이든 오닐이 황희찬에게 거친 태클을 하자, 김영광이 “희찬이 다치면 안 돼!”라며 걱정했다. 이천수는 “이번에 깊게 들어간 건 맞아. 심판이 VAR 보러 가잖아? 무조건 퇴장이야”라고 설명했다. 결국, 에이든 오닐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이천수는 반칙 장면을 보며 “내가 파울 많이 해봤잖아. 저거 피파 징계야”라고 분석했다.


김영광은 “축구할 때보다 보는 게 더 힘드네”라고 한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표정을 보며 “즐기는 거 같아”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표정 관리... 진짜 죽을 것 같은데”라고 하자, 김영광이 “즐기고 있다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종료 직전, 이강인이 교체되자 이천수와 김영광이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이천수는 2:1 승리에 기뻐하며 “선수들 안 다치고 4강 진출한 거 축하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조현우의 선방도 너무 대단했음. 또 황희찬의 페널티킥, 손흥민의 미친 프리킥 봐도 봐도 질리지 않아”, “중독성 강한 리춘수”, “이천수와 같이 축구 보고 싶음ㅋㅋㅋ”, “보기만 해도 이렇게 힘든데 선수들 얼마나 힘들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8강 호주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를 2:1로 격파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0시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출처 : 이천수, 김영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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