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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덕희' 라미란 "보이스피싱 사기 실화 바탕, 영화 찍으면서 끓어올라" (컬투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곽범, 라미란, 공명, 염혜란, 이무생이 출연했다.


24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라미란, 공명, 염혜란, 이무생이 '특별 초대석' 코너에서 영화 '시민덕희'를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태균이 "제가 '시민덕희' 평점도 보면서 댓글을 봤는데 인상적인 댓글이 있더라. '극한직업', '범죄도시', '베테랑'을 모두 합쳐놓은 영화 같다' 라는 댓글이었다"라고 말하자 라미란이 "실제로 그 영화들에 출연한 배우들이 있다. '극한직업'에 공명 씨가, '베테랑'에 오늘 못 나온 장윤주 씨가 출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균이 "마지막 액션신이 인상적이라는 댓글도 봤고 영화 보고 나오면서 끓어오른다고 하더라"라고 말하자 라미란이 "저도 찍으면서 끓어올랐다"라고 응수했다.


영화 '시민덕희'에 대해 라미란이 "아주 평범한 시민인 덕희가 보이스피싱으로 전재산을 날린다. 그런데 그 보이스피싱 사기를 쳤던 조직원이 제보를 할테니 자기를 좀 구해달라는 제보 전화를 한다. 그 전화를 받고 쫓아가는 추적극이다. 놀라운 점은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다"라고 소개했고 스페셜 DJ 곽범이 "이게 2016년도 경기도 화성에서 실제로 있었던, 직접 총책을 잡은 김성자 씨의 이야기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태균이 "덕희는 어떤 캐릭터냐? 김성자 씨에게 많이 맞춘 캐릭터냐?"라고 묻자 라미란이 "물론 실화가 있지만 그것을 모티브로 삼아서 영화로 재탄생을 한 것이다. 덕희라는 인물은 너무 평범한 우리 이웃인데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자기 안에 있는 용감성과 존엄성을 찾아가게 된다. 추적을 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실제로 김성자 씨를 뵀다. 저희 영화도 보셨는데 아주 강단 있으시고 단단한 분이셨다"라고 답했다.


"염혜란 씨가 맡은 역할인 친구분도 실제 잡으러 같이 가신 거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염혜란이 "같이 가시지는 않고 많이 도와주셨다고 한다. 이분도 영화를 보러 오셨다. 같이 인사도 했다. 뭉클했다"라고 답했고, 김태균이 "그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뭐라고 하셨냐?"라고 묻자 라미란이 "되게 좋았고 마지막 부분에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김태균이 "돈은 다 찾으셨냐?"라고 묻자 라미란이 "못 찾았다"라고 답하고 "후일담은 영화를 보시면 아실 수 있다. 어쨌든 총책을 잡았다는 것으로도 대단한 카타르시스가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김태균이 "이무생 씨는 왜 그런 짓을 했냐?"라고 묻자 보이스피싱 총책 역을 맡은 이무생이 "저도 김성자 씨를 뵙고서 절을 했다. 죄송해서 절로 절이 나오더라"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이스피싱 사기를 치고 제보를 하는 재민 역을 맡은 공명이 "실제로 김성자 씨에게 사기를 치고 제보 전화를 했다고 한다. 재민이는 고액 아르바이트 문구를 보고 갔는데 알고보니 보이스피싱 조직이었던 거다. 재민이도 어쩔 수 없이 거기에 갇혀서 하게 된다"라고 소개하자 라미란이 "영화적으로 만들 때 제보자분의 히스토리와 똑같지는 않지만 정말 많은 청년들이 고액 아르바이트 사기를 많이 당한다. 그래서 협박 받으면서 그런 곳에서 일을 하게 되는 상황을 재민에게 넣어주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미란은 "피해자분들이 너무 많더라. 그리고 내가 바보 같아서 당했다고 자책하시는 거다. 그런데 그분들 잘못이 아니다. 사기친 놈이 나쁜 것이다. 그러니 그런 생각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 고개 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걸 덕희가 대신 해주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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