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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춘 "김수미 언니와 친하게 지내다 떠난 이유는.."(회장님네)

배우 이효춘이 과거 김수미와 멀어졌던 이유를 털어놨다.

1월 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이효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춘은 김수미의 첫인상에 대해 "예뻤다. 그리고 난 웃기는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내성적인 데다가 말을 못하고 만날 우울하게 있으니까 재미있는 사람을 지향한다. 언니한테 슬슬 접근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용건이 "만나면서 섭섭했던 적 있었냐"고 묻자 이효춘은 "헤어지게 된 동기가 있다. 내가 떠났다. 언니를"이라고 고백했다.

이효춘은 "나는 지고지순해서 한 사람을 알게 되면 둘도 싫다"면서 '전원일기' 팀과 여름 휴가 간 것을 언급했다.

김수미가 "'전원일기' 팀에 네가 낄 수가 없지 않냐"면서 헛숨을 쉬자 이효춘은 "내가 끼고 싶어서가 아니다. 가도 되는데 나한테 얘기를 안 하고 간 거다"고 답했다.

김수미는 "배려한 거다. 왜냐하면 하루 자고 온 거라서. 그때 네가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고 해명했다.

이효춘은 "언니는 한 사람으로 만족 못 해? 하니까 '응. 만족 못 해. 지루해' 하더라"고 폭로했다. 김수미는 "솔직히 말했다. 이 사람도 보고 저 사람도 보고. 남편이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효춘은 "나하고 헤어지더니 김영란이랑 친하다가 황신혜하고도 친하더라. 몇 년 뒤 한밤중에 전화가 왔다. '춘아. 나는 너하고 헤어지고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 봐도 너밖에 없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 했다. 나는 어땠겠나. 나도 언니 생각만 나고 외롭다고,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효춘은 "인생에서 이 언니처럼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 없었다. 이 언니랑 있는 게 행복해서 남자가 필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연예 이소연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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