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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연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성난 사람들' 에미상에서 작품상까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에미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현지시간 15일 열리는 에미상에서 TV 미니시리즈 부문(미니시리즈·TV영화(A 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에서 스티븐 연은 "이런 영광과 축복이 주어진 것에 감사드린다"며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스티븐 연은 지난 하루 전 미국 LA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비프)로 TV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제 81회 골든글로브에서도 TV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에미상 수상 여부도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런 가운데 에미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야말로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싹쓸이 했다.

지난해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 라우'(앨리 웡), 두 사람 사이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생긴 갈등과 복수를 다룬 작품으로 작품의 시작부터 '이거 뭐지?' 싶게 킹받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는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무려 11개 부문 13개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연이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감독상과 극본상후보에, 영화 '서치'에 출연한 조지프 리가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진행된 시상에서 스티븐연이 남우주연상을, 이성진 감독이 감독상과 극본상, 앨리웡이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1983년 서울 출생이지만 다섯 살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생때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워킹데드'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스티븐연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2020년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 출연하며 한국계 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한편 우리나라 작품과 배우로는 지난 2022년에 열린 제 74회 에미상에서 '오징어게임' 시즌1으로 6개 부분의 수상을 한 바 있다. 이정재가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황동혁 감독이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게스트 여자배우상, 현대극 최우수 프로덕션 디자인상, 단일극 최우수 시각효과상, 최우수 스턴트 퍼포먼스상 등도 수상한 바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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