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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연,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로 81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

스티븐 연이 한국계 배우 최초로 제81회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7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최우수 영화, 드라마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감독상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을 수상하며 5관왕을 차지했다. 'Poor Things'는 최고의 영화,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 글로브상을 수상, 'Anatomy of a Fall'은 최고의 비영어 영화상을 수상, 'The Boy and the Heron'은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선정되었다.

TV 부문에서는 'Succession'이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로 선정되었고, 'The Bear'는 뮤지컬 또는 코미디 부문 최고의 TV 시리즈로 선정되었다.

연기 부문에서는 릴리 글래드스톤, 폴 지아마티, 엠마 스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앨런 화이트, 다바인 조이 랜돌프, 아요 에데비리, 키어런 컬킨, 알리 웡, 스티븐 연, 매튜 맥파딘이 수상했다.

우리에겐 영화 '미나리''옥자''버닝'으로 알려진 스티븐 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로 TV 단막극·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배우 최초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이다. 스티븐 연이 연기한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윙)가 마트에서 운전 문제로 악연을 맺은 뒤 서로에게 복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 연출, 유태오 주연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부문 작품상, 감독상, 비영어권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의 5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큰 기대를 모았으나 무관으로 끝났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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