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김민경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25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김민경이 '쇼단원 소리질러~'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오늘 드레스코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게 입고 오라고 해서 저는 빨간색 니트에 녹색 머플러를 했다"라고 말하자 김민경이 "저도 그냥 빨간색 옷 입으려고 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윤화 씨와 은형 씨가 '옷을 제작했다' 라고 하니까 뭘 어떻게 입어야 될지 고민되더라. 고민하다가 루돌프잠옷을 입고 나왔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민경이 "나중에 은형 씨와 윤화 씨는 어머어마할 것이다. 제가 이 정도면. 의상 때문에 엄청 긴장했다. 방송국에 오는데 사람들이 계속 힐끔힐끔 쳐다봤다"라고 말하자 김태균이 "이목이 집중되었다는 것 자체가 잘 입었다는 것이다"라며 칭찬했다.
이후 김태균이 '잊지 못할 최악의 크리스마스 선물' 주제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요즘 쓸데없는 선물 주기 이런 이벤트가 있다고 한다"라고 말하자 김민경이 "맞다. 저도 모임에서 '정말 필요 없는 거 사와야 돼' 라고 하더라. 재밌더라"라고 응수했다.
김태균이 "초등학교 1학년 때 받았던 크리스마스 선물이 너무 좋았다. 산타가 주신 브루마블. 엄마가 산타랑 계약을 했다. 산타가 5~6학년 때까지 오셨던 것 같다"라고 말하자 김민경이 "저도 최악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모르겠고 기억나는 건 예전에 과자 종합선물세트가 있었다. 신발 모양 케이스 안에 과자들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그거 받으면 너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태균이 "슈퍼마켓 딸 아니었냐?"라고 묻자 김민경이 "맞다. 슈퍼마켓 딸이었는데 엄마가 안 주셨다. 그런데 그걸 받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고 행복했다"라고 답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