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DJ 김신영이 BTS 멤버들의 입대 소식을 언급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신디, BTS 멤버들이 입대를 했다. 그랬더니 먼저 입대했던 멤버가 이런 글을 남겼다고 한다. '진짜 나 입대할 때는 영하 35도에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겨우겨우 입영했는데 좋은 때 입영하네. 세상 좋아졌어' 라고"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솔직히 겪어본 사람들의 생색과 무용담, 인정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BTS 멤버들이 입대를 했다. 몸 건강하게 잘 있다가 잘 돌아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이후 '내성적인 사람들이 힘든 순간'이라는 주제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김신영은 "일단 저는 '오늘 며칠이야?' '7일이요' 그럼 7번 일어나 책 읽어' 여기서부터 난독증이 심해졌다. 긴장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저는 5명 이상 모이면 힘들어한다"라며 김신영은 "아직도 기억난다. 효연 씨 생일파티였나? 저와 소녀시대 서현 씨가 둘 다 낯가림러다. 둘이 기둥을 보면서 '언제 나갈래?' 했던 기억이 난다. 저도 파워 I다. 일은 일이고 성격은 성격이다"라고 설명했다.
"회식 때 건배사 시키면 너무 힘들다. 나에게 시선이 주목되는 상황만으로 머릿속이 정지되고 겨울인데도 등에 땀이 난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김신영도 "그렇다. 제가 예능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이런 때다. '오늘 어떠셨어요?' 물어보는 게 너무 싫었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민망했다. 코미디를 하는 것과 예능을 하는 것은 다르더라. 제가 4년간 통편집을 당한 이유가 낯을 가려서였다. 보통은 1시간 있어도 '언니, 오빠' 이러는데 저는 그게 안 되더라. 한 1년은 봐야 이 사람이랑 좀 가까워지더라"라며 공감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