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이현이, 슬리피가 출연했다.
29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이현이, 슬리피가 '현피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DJ 박명수가 "슬리피 씨에게 축하할 일이 생겼다. 예비 아빠가 되셨다. 저희가 꽃을 준비했다"라며 슬리피에게 꽃을 전하자 슬리피가 "정말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명수가 "몇 개월이냐?"라고 묻자 슬리피가 "이제 6개월차다"라고 답했고, 박명수가 "4개월 넘어가면 괜찮다. 이현이 씨가 유경험자로서 한마디 해달라"라고 말하자 이현이가 "그때가 제일 좋을 때다. 나오기 직전까지가 제일 좋을 때다. 나오고 나면 삶이 달라지니까 아이들과 절대 못 가는 곳으로 놀러 많이 다니시라. 연탄구이집, 선술집, 포장마차 이런 곳에 많이 가시라. 2년 동안은 못 간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박명수가 "현이 씨는 얼굴 다친 데는 괜찮냐?"라고 묻자 이현이가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데 생각보다 오래 가더라. 여전히 썩소로 웃고 있다"라고 밝혔고, 박명수가 "보통 연예인이 다치면 자기 돈으로 고친다. 괜히 방송국에 얘기하면 PD 입장이 난처해진다"라고 말하자 이현이도"저도 그러고 있다. 보험을 해주신다고 하는데 절차가 굉장히 복잡하더라"라며 공감했다.
"기사 딱 나가자마자 현이 씨가 아기욕조를 보내주셨다. 너무 고맙더라"라는 슬리피의 말에 박명수는 "배운 사람은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박명수가 "슬리피 씨는 신곡도 내셨더라. 아이가 복덩이다. 어떤 노래냐?"라고 묻자 슬리피가 "'THIN N LONG'이라는 노래다. 얇고 길게 살자 라는 노래다. EDM이다. 제 이야기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연애 못하는 사람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박명수가 "슬리피 씨는 아내분과 연애할 때 어땠냐? 많이 매달렸냐?"라고 묻자 슬리피가 "저는 엄청 매달렸다"라고 답했고 이에 박명수가 "나랑 똑같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슬리피가 "썸이 좀 길었다. '왜 안 사귀는 거냐?' 물었더니 '아직 더 만나봐야겠다' 라고 하더라. 술 취해 전화해서 '왜 안 사귀냐구?' 두세 번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하자 이현이도 "저는 쉽게 꽂히는 스타일이다. 제가 술 먹고 전화했다. '오빠, 자?' 라고 전화했다"라고 밝혀 또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