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오은영, 금쪽이에 반응성 애착장애 진단 “엄마 정신 차리고 술 끊어라“

오은영이 금쪽이의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20일(금)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홀로 방치되어 기계어로 말하는 6세 아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생활 소음에 공포를 느끼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관찰 영상을 보며 “소리만 문제가 아니다. 미용실에서 극구 샴푸를 거부한 것을 보면 움직이는
의자의 자극이 싫은 것 같다. 또 불편한 상황에선 촉각도 예민해지고 시, 지각적인 감각 처리도 미숙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반응성 애착 장애인 것 같다. 그리 흔한 진단은 아닌데 33년 중에 4~5명 본 것 같다. 아이들이 자기를 키워주고 사랑해주는 양육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을 애착이라고 한다. 반응성 애착 장애는 부모와 애착 관계를 못 맺은 것“이라고 하며 “문제의 원인이 명확하게 부모에게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울증으로 새벽 5시까지 홀로 술을 마시는 금쪽이 母에게 “엄마 정신 차려라. 술은 더 우울하게 만들고 수면 장애를 유발한다. 저 이 말까지 할래요. 금쪽이가 다른 집에서 태어났다면 반응성 애착 장애를 겪었을까요? 내가 금쪽이 엄마의 엄마라는 마음으로 말씀드리는 거다. 술 끊어야 된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세상에“, ”애착이 얼마나 중요한데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