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뮤지, 장우혁, 에일리가 출연했다.
17일(화)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장우혁, 에일리가 '특선 라이브'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페셜 DJ 뮤지가 "지금 장우혁 씨의 지나친 능글맞음에 이런 문자가 왔다"라며 "우혁 씨, 많이 낯설다"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자 장우혁이 "저도 낯설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장우혁 님, 환자복인 줄 알았다"라며 장우혁의 의상을 언급한 또 다른 청취자의 문자에 장우혁은 "환자복은 아니고 이번에 새로 나온 신상이다. 제 브랜드가 있어서"라고 밝혔다.
이어 장우혁은 신곡 'I feel Hope'에 대해 "청량하고 희망을 주는 곡이다. 제가 그동안은 화를 좀 많이 냈는데 이번에는 무대에서 웃는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웃는다. 그렇게까지 많이 웃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뮤지가 "가사에도 직접 참여하셨더라"라고 말하자 장우혁이 "참여라기보다는 제가 제 돈으로 제작한 거다"라고 설명했고 이에 에일리가 "'내돈내만'이다. 내 돈으로 내가 만들었으니까"라고 말하자 장우혁이 "'내돈내만', 너무 좋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우혁 오빠, 미국에 뮤비 촬영하러 가서 고생하신 얘기 좀 해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요청에 장우혁은 "뮤직비디오를 미국에 가서 찍게 되었는데 감독님이 점심시간만 되면 집에 가야 된다고 하시더라. 촬영을 중단하고. 그래서 왜 가시냐고 물었더니 메모리를 복사하러 간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따라가봤더니 강아지와 산책을 하시는 거였다.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다"라고 뮤직비디오 촬영 일화를 전했다.
이어 장우혁은 "저 혼자 갔는데 그 감독님과는 현지에서 작별하고 새로 팀을 꾸리고 일주일 더 연장해서 뮤직비디오를 어렵게 다시 찍었다. 이미 촬영한 것도 날리고 비용도 좀 더 올라갔다. 그래도 H.O.T. 팬 여러분께서 굉장히 많이 도와주셨다. 너무 운이 좋게 좋은 분들을 만났다. 그래서 다행히 뮤직비디오를 찍고 왔다"라고 덧붙였다.
장우혁은 'I feel Hope' 퍼포먼스 후 "우혁 오빠, 아직 관절 쌩쌩하다. 몸이 가벼운가보다", "장우혁 님, 춤출 때 뼈가 시리지는 않냐?"라는 청취자들의 문자에 "힘들다"라며 "3월에 앨범이 나왔을 때랑 또 다른 것 같다. 한해 한해 갈수록 춤 스타일이 많이 변하고 있다. 박자도 달라지고 안무의 양도 되게 많아지고. 기억력도 쇠퇴하지 않냐. 그런 영향도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