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악' 본격 직진 시작한 위하준, 흔들리는 임세미‥묘한 긴장감

'최악의 악'이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예측불가 관계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렬한 액션, 긴장간 넘치는 스토리, 보는 이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관계성은 '최악의 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지난 4일 공개된 4~5회에서는 아내 의정(임세미) 앞에서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준모(지창욱) 그리고 다시 만난 첫사랑 의정에게 본격적으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 기철(위하준)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관계 맛집' 다운 스토리가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의정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기철이 의정과 가까워지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해야 했던 준모의 괴로움, 그런 남편을 지키고자 언더커버 작전에 기꺼이 뛰어든 의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맴찢 서사'를 완성시켰다.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는 이들의 관계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복잡하게 얽힐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든든한 가족이자 서로의 구원이었던 준모-의정 부부, 고등학교 시절 풋풋했던 인연에서 경찰과 범죄 조직의 보스로 다시 재회하게 된 기철-의정, 그리고 언더커버 작전의 수행을 위해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얽혀버린 준모-기철까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관계성과 이들 사이의 서사는 구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요소다. 특히 5회 마지막, 중국 마약 유통책의 중심 인물로 등장한 해련(김형서)은 자신이 겪어온 사람들과 전혀 다른 면모를 지닌 준모에게 미묘한 감정이 생겨나며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많은 과몰입 모먼트를 양산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모두를 사로잡고 있는 작품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12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