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란테' 유지태 "나는 원래 사랑스럽고 귀여운걸 좋아하는 사람, 파괴적인 캐릭터 걱정됐다" [BIFF]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열 감독과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산 해운대=iMBC연예 김경희 기자)


비질란테를 추격하는 팀장 '조헌'을 연기한 유지태는 "아쉬운 지점이 있다. 4화부터 압도적으로 재미있게 되는데 3화까지만 보여드렸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부담감이 있었다. 가장 만화같은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사실적으로 표현할수 있을까 고민되어 20kg증량 했었다. 예전에도 증량을 해봤지만 이번에는 근육으로만 키워야 했다."며 캐릭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밝혔다.

외형 뿐 아니라 성격적으로 완벽하게 캐릭터를 분석해 감독을 놀라게 했다는 유지태는 "매번 하는 작업인데 다가가기에 걱정이 앞섰던 인물이다. 기존에 외형적으로 소비된 캐릭터가 지능형이었다. 조헌 캐릭터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는 것 같았다. 이 타이밍에 만날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A부터 Z까지 고민되는 인물"이라며 '조헌'의 표현이 쉽지 않았다는 고백을 했다.


그러며 "인간 유지태는 사랑스러운 걸 좋아하고 귀여운 걸 좋아하고 순정만화 같은 주인공이었다. 그런데 이 인물은 동전과 사람을 구기는 파괴적인 캐릭터라 제대로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신념을 담은 캐릭터"라며 실제 자신과 몹시 다른 캐릭터라고 표현을 해 박수를 이끌었다.

유지태는 "11월에 새로운 사이다가 출신된다. '비질란테'라는 이름의 사이다"라며 이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시원하고 통쾌한 감정을 줄 것이라 말해 작품을 기대하게 했다.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비질란테'는 11월 8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