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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연 "첫사랑? 미국에서 미들스쿨 다닐 때 재미교포와, 다시 만나고 싶어"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케이시, 하주연이 출연했다.


3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케이시, 하주연이 '이 시간에 설레는 거 오랜만이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랑과 이별 사연을 소개하고 조언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오늘 케이시 씨의 신곡이 나온다. 제목이 '너밖엔 없더라'인데 어떤 곡이냐?"라고 묻자 케이시가 "오늘 저녁 6시에 나온다. 김그림 선배님이 부르신 '너밖엔 없더라'를 리메이크해서 재발매를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신영이 "연애 이야기를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첫사랑'이다. 첫사랑에 빠졌던 순간을 기억하시냐?"라고 묻자 케이시가 "기억한다. 처음 사귄 사람이 첫사랑은 아니었던 것 같다. 성인이 되고 나서 첫사랑에 빠졌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하주연은 "저는 중학생 때다. 사실 제가 미국에 잠깐 갔다 왔다. 중학교, 미들스쿨 다녔을 때 재미교포와 첫사랑을 했다"라고 밝혔다.


"첫사랑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만나고 싶냐?"라는 김신영의 질문에 케이시는 "저는 안 만난다. 그냥 예쁜 추억으로 보석함에 넣어 간직하고 멀리서 보고 싶다. 이것을 굳이 건드려서 환상을 깨고 싶지 않다. 너무 예쁘게 포장해놨기 때문에"라고, 하주연은 "저는 만나고 싶다. 그때는 어려서 풋풋한 첫사랑이었다면 지금은 서른여덟이니까 커서 만나는 건 느낌이 어떨까,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다. 그때는 영어도 잘 못하고 그 친구도 한국말을 잘 못했다. 지금은 보디랭귀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후 김신영이 첫키스 장소를 묻자 하주연은 "학교"라고 답하고 "학교에 2시간 일찍 가서 했다. 만나자마자 데이트를 하고. 미들스쿨에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시가 "저는 공원이었다. 밤에 공원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시선이 내 입술로 향하는 거다. '요녀석 나에게 첫키스를 하겠구나' 느낌이 왔고 피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었다. 로맨틱하고 종소리가 들릴 줄 알았는데 겨울이라 꽤나 추웠고 그만하고 싶고 집에 가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김신영은 "저는 산이었다. 학교 뒤에 산이 있었다. 학교 담을 타고 산에서 했다. 옛날에는 건강했다. 담을 한번에 넘었다"라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사진캡쳐 MBC정오의희망곡김신영입니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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