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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역’ 안희연, 생애 첫 연극 성료 “연기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배우 안희연이 연극 ‘3일간의 비’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안희연은 지난 7월 개막한 연극 ‘3일간의 비’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소속사 써브라임을 통해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연극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일기장을 통해 과거 부모 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연출을 통해 출연 배우들은 모두 1인 2역을 소화하며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두 가지 캐릭터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냈다.

극 중 안희연은 낸과 그의 어머니 라이나 역을 맡아 전혀 다른 캐릭터의 성격을 완벽히 표현했다. 진중하고 현실적인 낸과 명랑하고 낭만적인 라이나의 상반된 모습을 목소리 톤과 표정, 제스처로 구분하며 극을 한층 풍성하게 해 몰입도를 높인 것.

안희연은 자신의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안녕하세요, 연극 ‘3일간의 비’에서 낸과 라이나 역을 맡았던 안희연입니다”라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3일간의 비’는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한 참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눈과 눈이 닿는 바로 그 순간인데, ‘3일간의 비’를 통해서 정말 행복 가득한 시간을 보냈습니다”라며 연기를 향한 애정과 공연하는 동안 느낀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많이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신 관객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나눠주신 따뜻한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참 감동이었습니다”라고 연극이라는 매체를 통해 처음 관객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주고받았던 응원의 무게를 고백하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파이팅!”이라는 말로 앞으로의 포부까지 전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안희연은 연극 ‘3일간의 비’를 통해 생애 첫 연극 무대에 오른 것은 물론, 데뷔 이후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첫 공연부터 낸과 라이나에 완전히 녹아들어 관객에게 웃음과 눈물을 전했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된 모습으로 약 140분의 러닝타임을 꽉 채우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공부하며 자신의 역량을 늘려가고 있는 안희연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설지 어느 때보다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희연은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 활약하고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 출처 = 써브라임, 레드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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