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에서 새로운 결의 날렵한 여성 살인청부업자의 모습을 그려낸 배우 이호정을 만났다. 극 중에서 '이윤'(김남길 분)을 죽이라는 의뢰를 받고 간도로 향하는 총잡이 '언년이'를 연기한 이호정은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하고 누구든 죽이는, 신분 위장에 뛰어나고 몸싸움에 능한 쌍권총잡이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김남길이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이호정"이라고 칭찬할 정도로 이호정은 새로운 캐릭터와 안정적인 액션을 선보였다. 이호정은 "저를 아시는 분도 많지 않을 것이고 제가 어떻게 할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현장에서도 많았다. 처음 맡아본 큰 역할이어서 걱정이 많았고 복합적인 캐릭터라 언년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이 헷갈렸다. 그때마다 김남길과 상의를 많이 했고, 큰 도움을 받았다"며 연기 칭찬의 배경에는 선배 김남길의 도움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평소 킥복싱과 복싱을 오랫동안 해왔을 뿐 액션 연기에 있어서는 기초적인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았다는 이호정은 "1년 6개월 간 액션스쿨과 승마장 등을 다니며 기초체력부터 액션합까지 차근차근 배우며 작품 속 액션을 준비했다."며 오랜 시간 공들인 준비과정을 이야기했다. 초반의 6개월은 기초 훈련에만 집중하고 이후의 1년은 작품 속 합 위주로 훈련하되 사전에 계획한 액션합과 실제 세트의 설정이 달라 현장에서도 계속해서 합을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언년이만의 액션 콘셉트도 처음부터 뚜렷하지 않았단다. "여자로서 액션을 해야 하니 날렵해야 했고 더 타격감 있거나 세 보이는 액션이 뭘지 고민이 많았다. 이윤(김남길 분)과 함께 대적하는 장면에서도 그와 동등해 보여야 했는데 액션이 익숙하고 뛰어난 김남길이기에 더더더 열심히 노력했어야 했다. 팔다리가 길어서 잘못하면 힘없이 허우적거려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신경을 써서 액션을 구성했다."며 신체적 특성을 살리거나 보완하며 한층 경쾌하고 스피디한 언년이 액션을 만들어 나갔다며 과정을 설명했다.
이호정은 영화 '아토믹 블런드'라는 영화를 참고 삼아 액션 연기를 했다고 밝히며 "이렇게 큰 스케일의 액션 현장은 처음이어서 놀라기도 했다. 첫 촬영 때 액션씬은 이렇게 찍는구나 하고 엄청 충격을 받았다. 내가 맞춘 합이 어떻게 찍게 되는지 감도 안 오더라. 그런데 김남길이 옆에서 이런 씬은 어떻게 끊어 찍는지, 어떤 씬은 어떻게 자세를 바꿔서 찍어야 하는지 설명을 자세하게 해 줘서 우왕좌왕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김남길이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언년이의 액션으로 가장 강렬한 이미지를 안기는 2회 시퀀스에 대해 이호정은 "그 시퀀스는 5일 정도 찍었다. 개인적으로 그렇고 작품 속에서도 아주 중요한 씬이어서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고 저도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2층에서 뛰어내리는 씬은 원래 대역을 쓰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욕심을 내서 직접 와이어에 매달려 뛰어내렸다. 제가 직접 연기하는 바람에 그냥 뛰어내리는 장면이었는데 내려오면서 총을 쏘는 걸로 씬이 변경되기도 했다."라며 얼마나 적극적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현장에 임했는지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호정은 작품 속에서 마우저 C96이라는 총기를 사용한다. 권총도 되고 견착도 가능한 총기이고 견착을 하게 되면 그 안에 권총이 들어갈 수 있어 쌍권총 액션도 가능했던 장점이 있었다며. "미리 똑같은 모델의 장난감 총을 받아서 손에 많이 익히려 했다. 실제 사용 시 어느 정도 반동과 소음이 있는지 알기 위해 실탄 사격장에 찾아가 연습도 했다. 연습할 때 100점이 나와 나도 놀랬다. 사격이 재미있었다."며 의외의 재능을 발견했다는 이호정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연기적인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보시는 분들이 만족했다면 그걸로 다행이다. 이렇게 한번 액션을 해 보니 더 많이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더라. 다른 액션 콘셉트도 기대되고 또 하면 더 잘할 자신도 생겼다."며 액션에 특화된 배우로의 욕심도 드러냈다.
작품 공개 이후 리뷰들을 살펴보고 언년이가 재미있고 신선했다는 글에 감사했다는 이호정은 "언년이가 그동안 '추노'의 언년이로 더 유명했는데 이제는 '도적'의 언년이로 대중에게 기억되고 싶다. 제 바람으로는 '추노'를 뛰어넘고 싶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김남길이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이호정"이라고 칭찬할 정도로 이호정은 새로운 캐릭터와 안정적인 액션을 선보였다. 이호정은 "저를 아시는 분도 많지 않을 것이고 제가 어떻게 할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현장에서도 많았다. 처음 맡아본 큰 역할이어서 걱정이 많았고 복합적인 캐릭터라 언년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많이 헷갈렸다. 그때마다 김남길과 상의를 많이 했고, 큰 도움을 받았다"며 연기 칭찬의 배경에는 선배 김남길의 도움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평소 킥복싱과 복싱을 오랫동안 해왔을 뿐 액션 연기에 있어서는 기초적인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았다는 이호정은 "1년 6개월 간 액션스쿨과 승마장 등을 다니며 기초체력부터 액션합까지 차근차근 배우며 작품 속 액션을 준비했다."며 오랜 시간 공들인 준비과정을 이야기했다. 초반의 6개월은 기초 훈련에만 집중하고 이후의 1년은 작품 속 합 위주로 훈련하되 사전에 계획한 액션합과 실제 세트의 설정이 달라 현장에서도 계속해서 합을 수정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언년이만의 액션 콘셉트도 처음부터 뚜렷하지 않았단다. "여자로서 액션을 해야 하니 날렵해야 했고 더 타격감 있거나 세 보이는 액션이 뭘지 고민이 많았다. 이윤(김남길 분)과 함께 대적하는 장면에서도 그와 동등해 보여야 했는데 액션이 익숙하고 뛰어난 김남길이기에 더더더 열심히 노력했어야 했다. 팔다리가 길어서 잘못하면 힘없이 허우적거려 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신경을 써서 액션을 구성했다."며 신체적 특성을 살리거나 보완하며 한층 경쾌하고 스피디한 언년이 액션을 만들어 나갔다며 과정을 설명했다.
이호정은 영화 '아토믹 블런드'라는 영화를 참고 삼아 액션 연기를 했다고 밝히며 "이렇게 큰 스케일의 액션 현장은 처음이어서 놀라기도 했다. 첫 촬영 때 액션씬은 이렇게 찍는구나 하고 엄청 충격을 받았다. 내가 맞춘 합이 어떻게 찍게 되는지 감도 안 오더라. 그런데 김남길이 옆에서 이런 씬은 어떻게 끊어 찍는지, 어떤 씬은 어떻게 자세를 바꿔서 찍어야 하는지 설명을 자세하게 해 줘서 우왕좌왕하지 않을 수 있었다."며 김남길이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언년이의 액션으로 가장 강렬한 이미지를 안기는 2회 시퀀스에 대해 이호정은 "그 시퀀스는 5일 정도 찍었다. 개인적으로 그렇고 작품 속에서도 아주 중요한 씬이어서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고 저도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 2층에서 뛰어내리는 씬은 원래 대역을 쓰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욕심을 내서 직접 와이어에 매달려 뛰어내렸다. 제가 직접 연기하는 바람에 그냥 뛰어내리는 장면이었는데 내려오면서 총을 쏘는 걸로 씬이 변경되기도 했다."라며 얼마나 적극적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현장에 임했는지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호정은 작품 속에서 마우저 C96이라는 총기를 사용한다. 권총도 되고 견착도 가능한 총기이고 견착을 하게 되면 그 안에 권총이 들어갈 수 있어 쌍권총 액션도 가능했던 장점이 있었다며. "미리 똑같은 모델의 장난감 총을 받아서 손에 많이 익히려 했다. 실제 사용 시 어느 정도 반동과 소음이 있는지 알기 위해 실탄 사격장에 찾아가 연습도 했다. 연습할 때 100점이 나와 나도 놀랬다. 사격이 재미있었다."며 의외의 재능을 발견했다는 이호정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연기적인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보시는 분들이 만족했다면 그걸로 다행이다. 이렇게 한번 액션을 해 보니 더 많이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더라. 다른 액션 콘셉트도 기대되고 또 하면 더 잘할 자신도 생겼다."며 액션에 특화된 배우로의 욕심도 드러냈다.
작품 공개 이후 리뷰들을 살펴보고 언년이가 재미있고 신선했다는 글에 감사했다는 이호정은 "언년이가 그동안 '추노'의 언년이로 더 유명했는데 이제는 '도적'의 언년이로 대중에게 기억되고 싶다. 제 바람으로는 '추노'를 뛰어넘고 싶다."는 바람도 숨기지 않았다.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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