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태진이 '모발 모발(Mobile) 퀴즈쇼' 코너에서 청취자들과 함께 퀴즈를 풀었다.
이날 DJ 박명수가 "김태진 씨는 체력 관리 좀 하시냐?"라고 묻자 김태진이 "제가 운동은 좀 게으르게 한다. 그래도 잘 버티는 것 같다. 규칙적으로는 못하고 시간 날 때마다 걷고 뛰고 그 정도 한다"라고 답했다.
"저는 1주일에 2~3번 꼭 PT 받고 유산소운동을 한다"라는 박명수에게 김태진이 "그런데 왜 아침마다 죽겠다고 피곤하다고 하시냐?"라고 묻자 박명수가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느라 그렇다. 제가 새벽에 자지 않냐.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 일찍 가니까 데려다 주느라 죽겠다. 그래서 KBS 대기실에서 잔다. 막 떠들어도 잠이 잘 온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태진이 청취자 퀴즈로 덱스가 과거 UDT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볼을 쓰다듬어 달라고 요청한 일화를 소개하며 "박명수 씨는 대통령을 만나면 어떻게 하실 거냐?"라고 묻자 박명수가 "'도와주세요' 라고 할 거다. '뭘 도와줘?' 하시면 '일단 도와주세요' 라고 할 거다"라고 답하고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혹시 저를 만나면 제가 '도와주세요' 할 거니까 저를 피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여 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진은 또 다른 퀴즈 문제로 탕후루를 언급하며 "저희 딸도 이거 맨날 먹는다. 용돈만 받으면 다 탕후루 사 먹는다"라고 밝히고 "탕후루 즐겨 드시는 분들과 업체 분들에게 꼭 한마디 하고 싶은 게 있다. 이게 설탕이 잔뜩 묻어 있어서 쓰레기 처리를 잘하셔야 한다. 이것을 그냥 마구 버리니까 벌레가 엄청 꼬인다고 한다. 사회적 문제가 되기 직전인 것 같다. 버릴 때 휴지에 싸서 버리든지 처리를 잘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명수도 "그리고 설탕덩어리라 칼로리가 엄청 높다는 걸 기억하셔야 한다. 맛있긴 하다"라고 말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