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했다.
28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다이나믹 듀오(최자, 개코)가 '전설의 고수'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가 "9년 전에 발표한 노래 'AEAO'가 역주행하고 있냐?"라고 묻자 개코가 "저희도 예상 못했는데 한 SNS 플랫폼에서 해외에 계신 분들이 이 노래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되었다"라고, 최자가 "태국 차트 1등이고 사우디아라비아 차트 10위권 안에 있다. 20~30여개국 차트에 들어가 있는데 외국에서 확 올라오니까 우리나라 차트에도 들어오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명수가 "역주행하니까 기분 좋냐?"라고 묻자 개코가 "저희가 방송 활동을 많이 안 했는데 이 노래 덕분으로 다니고 있다"라고 답하고 "복권 당첨한 것 자랑하고 다니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 외국에도 가는 거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최자가 "노래는 엄청 인기 많은데 아직 저희를 부르지는 않는다"라고 응수해 웃음이 터졌다. .
박명수가 최자의 결혼을 언급하며 "일찍 결혼하신 개코 씨에게 뭐 받으셨냐?"라고 묻자 최자가 "금덩이를 주더라. 진짜 집앞에 와서 금을 주더라. '너 혹시 무슨 일이 생기거나 그러면 이거 팔아 쓰면 된다. 금고에 잘 보관해둬라' 라고 하면서 금을 주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박명수가 "개코 씨의 아내분이 하시는 사업은 잘되고 있냐?"라고 묻자 개코가 "와이프가 화장품 사업을 하다가 너무 쉬고 싶어해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다. 이제 쉬기 시작했다"라고 답했고, 이에 박명수가 "못 쉬게 해야지"라고 말하자 최자가 "둘이 열심히 벌다가 'AEAO' 올라오니까 바로 쉬더라"라고 말해 또 웃음이 터졌다.
최자가 "저희가 10집 앨범을 3조각으로 나눠 발매한다. Part.1 발매했고 오늘 오후에 Part.2를 발매한다"라고 전하자 박명수가 "왜 쪼개서 내는 거냐?"라고 물었고, 최자는 "10곡 만들어 내도 한 1주일 지나면 1곡만 들으시더라. 옛날처럼 앨범을 다 들어주는 시장이 아니어서 여러 곡을 들려드리고 싶어서 차라리 나눠서 내면 적어도 3곡은 듣지 않을까 하고 이렇게 발매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오늘 발매되는 신곡 '눈물점'에 대해 최자는 "이번 앨범이 어떤 느낌이냐 하면 고등학생 때 저희 모습, 그리고 약간 못 나갔던 가수였을 때의 모습, 좀 잘나갈 때의 모습, 마지막 현재의 모습들을 OST처럼 만들려고 한 것이다. '눈물점'은 좀 되기 시작하니까 오래 만나던 여자친구랑 싸우고 너무 바빠지는 것 때문에 서로 트러블이 생기고 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