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 이현이가 출연했다.
23일(수)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이현이가 '빽현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관련 고민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DJ 박명수가 "이현이 씨가 주말에 울산에서 시축도 하셨더라. 이제는 축구인으로. 국가대표 되시겠다"라고 말하자 이현이가 "제가 조금만 젊었어도"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박명수가 "빽가 씨는 축구나 야구 등 즐기시는 운동 없냐?"라고 묻자 빽가가 "없다"라고 답하고 "테니스만 좀 친다. 캠핑 다니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현이가 "모태 마름이시냐?"라고 묻자 빽가가 "저 안 말랐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전문적으로 백댄서 일을 시작해서, 춤을 오랫동안 춰서 근육이 있는 편이다. 춤도 빡센 유산소운동이다. 관절도 아직까지는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영화 취향과 극장에서 영화 보는 스타일이 너무 안 맞는 부부의 사연을 소개하고 박명수가 "저도 엊그제 가족들과 같이 가서 영화를 봤다. 그런데 저는 영화를 보면서 중간에 욕을 많이 한다. '저걸 영화라고 만들고 15000원을 받냐? 어떻게 영화를 저렇게 만드냐?' 이런 이야기를 하면 옆에서 '조용히 좀 해' 그런다. 저는 평을 그 자리에서 한다. 댓글로 안 하고"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이가 "어떤 영화 좋아하시냐?"라고 묻자 빽가가 "저는 '범죄와의 전쟁' 같은 깡패 영화 좋아한다.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장군의 아들'이다"라고, 박명수는 "저는 '신세계', '황해' 같은 영화 좋아한다. 진짜 잘 만든 영화다. 그리고 '곡성'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빽가가 "저랑 영화 취향이 비슷하시다"라며 반가움을 표했고, 이현이는 "두 분이 말씀하신 영화를 하나도 안 봤다. 너무 잔인하고 무섭고 그러면 소리를 질러서 영화관에서 못 본다. 저는 잔잔한 드라마 영화 좋아한다. '노트북'이나 '이프 온리', '트루먼 쇼', '이터널 선샤인' 이런 영화 좋아한다"라고 응수하고 "저희 남편도 '신세계', '황해' 이런 영화 좋아해서 저희는 영화관에 아예 따로 간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빽가는 "저는 '미션 임파서블'이나 마블 영화는 안 본다. 비현실적인 건 안 본다"라고 밝혔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