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인연' 송혜교·서경덕, 광복절 기념 독립운동 안내서 1만부 기증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교수와 광복절을 맞아 한국 독립운동을 세계에 알렸다.


15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에 "제78회 광복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또 의미있는 일을 하나 벌였다.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와 송혜교가 제작한 안내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다. 하와이에서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호놀룰루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한인합성협회 회관 터, 오아후 공동묘지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서 교수 측은 하와이주립대학교 한국학센터에 1만부를 기증했고, 방문자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며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방치되어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12년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34곳에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