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곽범, 영탁이 출연했다.
9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영탁이 '특별 초대석'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탁은 신곡 '폼미쳤다'에 대해 "대놓고 요즘 유행어를 갖다 쓴 노래다. 요즘 '폼 미쳤다'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시더라.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노래도 형돈이 형의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짤 유행어를 가지고 만들었던 노래다. '찐이야'라는 노래도 '찐'이라는 말을 많이 쓸 때 제가 활동을 했다. 이런 쪽으로 대중들에게 음악으로 유쾌함을 드려야 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만들어봤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탁이 "그랬더니 SNS에서 BGM으로 많이 사용하시더라. 운동하시는 분들, 바리스타 분들 등 여러 장소에서 폼을 내려고 하실 때 많이 사용해주시더라"라고 설명하자 DJ 김태균이 "트렌디한 친구다"라고 응수했다.
김태균이 "이 노래 만들 때 축구선수들에게 영감을 받았냐?"라고 묻자 영탁은 "그렇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저희 선수들이 많지 않냐. K리그도 물론이고. 너무 멋지게 치고 달리고 결정골 넣고 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가사에 그대로 녹였다. '길을 비켜라 찢었다 따라올테면 따라와바라' 이런 식으로 가사에 녹였더니 재미있는 노래가 나왔다"라고 답했다.
이에 스페셜 DJ 곽범이 "축구에서 영감을 얻을 정도로 축구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실력도 훌륭하시냐?"라고 묻자 영탁은 "못하지는 않는 것 같다. 어디에 세워놔도 그 정도는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고, "어느 포지션에서 뛰시냐? 좋아하는 포지션은?"이라는 곽범의 질문에 영탁은 "저는 미드필드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폼미쳤다' 안무를 소개하며 영탁이 "솔직히 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하려고 만든 게 아니었다. 원래 스탠드 마이크나 가벼운 율동으로 하려고 노래를 만들었다. 그런데 모니터링을 했더니 이 노래가 좋다는 거다. 그래서 부랴부랴 어린 친구들이 안무를 짜줬다. 그런데 어렵더라. 하다가 저도 멘붕이 온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의 '폼미쳤다' 라이브 후 김태균이 "노래가 트로트 느낌이 전혀 아니고 그냥 아이돌 노래 같다"라고 감상을 전하자 영탁은 "뉴디스코 장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균이 "해외 인기도 뜨겁다고 하더라. 태국에 다녀오셨는데 어땠냐?"라고 묻자 영탁은 "K콘텐츠가 너무나 많이 전파되어 있어서 놀랐다. 팝 아이돌분들은 기본이고 저희 트로트 오디션에 참가했던 많은 트로트하는 친구들도 다 아시더라. 제 노래 같은 경우도 '찐이야'는 몇 천 분이 떼창을 해주시더라. 제가 가르쳐 드리지도 않았는데 하시더라"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