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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도서관-윰댕, 성숙한 이별 쿨하게 안녕!(종합)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44·나동현)과 윰댕(38·이채원)이 8년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앞길을 응원하며 성숙한 이별의 정석을 보여줬다.


31일 대도서관과 윰댕의 이혼 소식이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전날 저녁 함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등장해 이별을 고했다.

이와 관련 대도서관은 iMBC연예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묘하고 복잡한 심정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살게 되어 행복했지만,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던 이들이 만나 생활하니 불편한 부분이 조금씩 생겼고 점점 쌓여갔다"고 털어놨다.

대도서관은 "우리가 하는 일은 창의력을 요구하지 않나. 생활적인 불편함이 일까지 이어져 악영향을 끼친다는 걸 서로 알게 됐다"며 "더욱 뒤틀어져 나빠지기 전에 '친구로 지내자'는 이야기에 도달했다. 막상 친구가 되니 불편함이나 불만도 사라졌다. 오히려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고 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자연스럽게 꺼낸 이혼이다. 아들은 아내가 키우고, 함께 기르던 강아지들은 내가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성격 차이에 의한 이혼이지만, 뜨거운 인기로 인한 잡음도 피해 갈 수 없었다. 대도서관은 "가정 폭력이나 불륜 혹은 외도 등 부정적인 이슈는 장담하고 일절 없었다"며 "우리의 이별 방식이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믿지 않으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윰댕과도 분명 시끄러운 이야기들이 따라 붙을 테니 조금만 참고 견뎌보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혼을 이야기한 것은 약 두 달 전이라고. 숙려 기간이 길어진 것은 다름 아닌 어린 아들을 위한 결정이었다. 대도서관은 "아들의 심리상태를 생각해 숙려 기간을 조금 길게 가졌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도서관은 윰댕에게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내 일에 집중하고, 아내도 아내의 일에 더 집중하길 바란다. 그동안 뜨겁게 사랑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담담하고 성숙한 두 사람의 이별 방식과 고백에 대중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도서관은 구독자 153만 명 이상을 보유한 대형 크리에이터다. 주로 게임 콘텐츠를 방송하던 그는 당초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다 유튜브로 영역을 이동했다. 당시 수많은 BJ들이 그의 성공을 보고 감명받아 유튜브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인터넷 방송계에선 입지전적인 인물로 손 꼽히는 이유다. 윰댕 역시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세이클럽, 아프리카TV에서 활동했다. 이후 윰댕 역시 유튜브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구독자는 약 65만 명이다. 대도서관과 윰댕은 2014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2015년 결혼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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