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임지연, 먹방까지도 극찬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연진이'로 칭찬받은 임지연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극본 지아니/연출 정지현, 허석원)에서도 소름 돋는 연기로 칭찬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임지연의 연기는 하정우를 능가하는 먹방까지 확장하여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임지연은 이 방송 2회에서도 남편 '윤범'(최재림 분)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의 사망을 확인 한 뒤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 군만두, 콜라를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모습을 선보이며 '남편사망 정식세트'라는 밈을 만들어냈다.

가난과 가정폭력에 온 몸이 성치 않았던 5개월차 임산부였던 '추상은'(임지연 분)은 3회차 방송에서 사망한 남편의 차에서 발견한 휴대폰을 통해 '박재호'(김성오 분)와 '문주란'(김태희 분)을 협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은'은 '재호'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으나 이를 '재호'가 아닌 '주란'이 받으면서 '윤범'의 장례식장에 '재호'와 '주란'이 함께 찾아오게 만들었다.


그 와중에 임지연은 장례식장에서 육계장을 밥에 말아 숟가락 한가득 퍼서 양 볼이 터지도록 입에 넣고 우걱우걱 먹는 모습과 남편이 사망 보험을 5개나 가입한 걸 알고 난 뒤 옥상에서 골똘히 생각에 잠긴 채 무의식적으로 사과를 한입 가득 베어먹는 모습을 보이며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임지연의 먹방은 그 동안 남편의 폭력과 공포 때문에 제대로 밥상을 차려 밥 먹은 적 없이 화장실에서 몰래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으며 끼니를 대신했던 캐릭터가 남편의 사망 이후 해방감을 느껴 식욕의 고삐가 풀린 걸 기가 막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제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오늘 점심은 국밥이다" "하정우와 투톱" "연기 진짜 소름돋게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임지연의 광기 가득한 연기를 칭찬하고 있다.

완벽해보이는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 '주란'과 남편의 죽음 이후 폭주하는 '상은'이 어떤 스토리를 가져올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가운데 매 회 먹방짤을 생성하는 임지연이 오늘 밤에도 새로운 먹방짤을 만들어 낼지도 기대가 된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8부작으로 월, 화 밤 10시에 지니TV,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