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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박미옥, 30년 형사 생활 중 잊히지 않는 피해자의 한마디

박미옥 형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전했다.


지난 21일(수)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233회에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 박미옥 형사가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가 형사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관해 물었다. 박미옥은 “형사는 피해자 믿고 일한다. 피해자가 흔들리면 제일 힘들다”라고 말했다. 어려운 사건이라도 피해자가 단단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라고.


이어 박미옥은 오후 4시 버스정류장에서 칼을 든 강간범을 만난 여대생에 대해 전했다. 그는 “성폭행당한 여대생이 증거물인 정액을 입에 물고 경찰서에 두 시간을 걸어왔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박미옥은 다행히 범인을 잡았다고 밝혔다. 피해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더니 “제가 옳다고 말해줘서 고맙다”라고 했다는 것. 그는 옳은 일을 했어도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많다며 옳았다는 자부심으로 잘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정형돈도 “피해자는 잘못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지식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혜영 | K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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