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 연예

"그분 아닙니다"…'후배 아이돌 저격' 스키즈 방찬, 사과 [종합]

그룹 스트레이키즈 방찬이 익명의 후배의 인사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스트레이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방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앞서 '저격 논란'을 야기시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얼마 전에 라이브 방송에서 했던 말 때문에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말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고 많이 반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찬은 "특정 아티스트를 지목하려 했던 것이 아니며, 현재 함께 언급되고 있는 아티스트 분과도 전혀 관계없는 내용임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를 입으신 아티스트분께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항상 주의하겠습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방찬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팬들과 소통했다. 최근 진행된 KBS2 '2023 뮤직뱅크 인 파리' 녹화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방찬은 "세대가 달라 내 이야기가 '젊은 꼰대'처럼 들릴지 모르겠다. 인사를 하는 게 기본 매너가 아닌 수준이 된 거 같다"며 "난 누군가 욕하려는 게 아니다. 단지 누군가 지나가면 인사를 하지만, 그들이 (인사를)받지 않으면 당황스럽지 않겠나. 지금 세대는 그래도 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후배 아이돌이 자신의 인사를 무시했다는 설명이었다. 이에 해외 팬들은 분노해 마구잡이로 추측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방찬은 웃으며 "이름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만류했으나, 팬들은 근거 없는 확신을 가지며 해당 영상 클립을 퍼다 날랐다. 해당 녹화에 참여한 아이돌 그룹들과 방찬의 친분, 선후배 등을 따져가며 마녀사냥에 나선 것. 특히 한 걸그룹 아이돌 멤버를 지목해 비난하기도 했다.

당시 방찬의 행동을 두고,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자는 취지의 말이었다며 방찬의 말을 소신 발언이라며 치켜세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인사를 하던 상황이 어떠했는지, 일방적으로 느낀 감정은 아닌지 따져보지 않고 무작정 '인사 받지 않는 후배'라는 프레임을 씌운 것은 방찬의 말대로 '젊은꼰대'나 다름없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방찬의 애매한 저격 탓에 이 일과 관련 없는 후배들까지 추측성 조롱을 들어야 했다.

이하 방찬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트레이 키즈 방찬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라이브 방송에서 했던 말 때문에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특정 아티스트를 지목하려 했던 것이 아니며, 현재 함께 언급되고 있는 아티스트 분과도 전혀 관계없는 내용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를 입으신 아티스트분께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항상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 DB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